더위, 극락도살인사건

오늘은 꽤나 덥다. 평소보다 습도도 높은듯 하고. 장마면 비가 계속 와야 하는데 비는 오다 말고 날은 더우니 최악이다.

극락도 살인사건을 봤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과 비슷한 영화(?)라고 해서 봤는데 전혀 다른 얘기였다. 장르자체가 블랙코미디. 약간 일본영화 같은 느낌이다. 트릭이 위주고 인물들은 평면적인. 진범이 지능이 딸리는데 초반에 그렇게 세세한 조작을 할수 있는가는 좀 의문이다. 

스파6 안하다가 하니 또 너무 달리게 된다. 마농 플래티넘 이후 영 발전은 없고 오늘은 마리사에게 무지하게 맞았다.

장마

비가 많이 내린다. 장마라고 하는데.. 예전의 장마처럼 꾸준히 오는게 아니라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다가 끄쳤다가 그런다. 비가 많이 오길래 차를 타고 나갔더니 갑자기 비가 끄쳐버려서 주차때문에 고생을 하기도 했다. 여기저기 침수소식도 많이 들리는데, 자이 아파트 쪽 얘기가 많다. 코로나 시기에 자재값이 급하게 올랐던 때 건설했던 아파트들은 부실공사가 된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사고 있다. 과연 자이라는 브랜드는 어떻게 될런지.

밀어놓은 영화중 오늘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봤다. 너무나 끔찍한 이야기인데 잘 만든 영화였다. 여전히 현실일꺼 같은 이야기. 보기 전에는 김복남이 살해당해서 그걸 추적하는 이야기 인가 했는데 전혀 상관없었다. 언젠가 누가 마지막 김복남이 하늘을 보는 장면이 굉장히 인상깊다고 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그 얘기가 떠올랐다. 근데 이 감독님은 왜 이 영화 다음은 다 엉망인가. 디스트릭트9 이후 다 엉망인 닐 블롬캠프 같은 경우인가.

시그널을 보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만큼 재밋긴하다. 근데 너무 길어..

킹 오브 클론 : 황우석 박사의 몰락

2005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어 놓았던 황우석 교수 사태. 수의사로서, 그리고 간접적으로 알던 사람들도 엮여 있어서 더 관심이 갔지만, 사건을 명확하게는 파악을 못했던 사건이였다. 워낙 복잡하기도 했고. 근데 이 사건을 다룬 다큐가 넷플릭스에 나와서 보게 되었다.

원제는 킹오브클론. 황우석 박사의 몰락이라는 부제는 한국에서 끼워넣은듯 하다.

다큐의 시작은 황우석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 부터 시작된다. 놀라는 사람들도 꽤 많을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이미 사기꾼으로 결론이 나고 몰락했을것이라고 생각한 황우석이라는 사람이 생각보다 멀쩡하게 사업도, 연구도 하면서 지내고 있는것이다. 거기다가 그 후원자는 그 유명한 만수르. UAE에서 낙타 클론 사업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 다큐의 초반, 꽤 많은 부분을 클로닝에 대한 이야기에 할애한다. 이건 다큐 감독이 한국인이 아니여서, 그리고 황우석이 현재 주로 하는 일 자체가 클로닝이기 때문에, 클로닝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들을 다큐안에 넣기 위해 그런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다큐의 중반정도 까지도 클로닝에 대한 황우석의 옹호, 그리고 클로닝을 시도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나오다가, 드디어  황우석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맨 처음 나오는 것은 PD수첩에서 처음 고발했던 난자채취의 윤리성에 대한 문제. 여기서 내부고발자로 유명한 류모교수도 나오는데, 여러가지로 분노에 차 있는 듯한 모습이다. 당시 우리나라에서 PD수첩은 이 보도 이후에도 많은 비난을 받게 되는데, 그 당시 황우석의 줄기세포 연구가 진짜였다면 그 과학적 진보는 굉장했을 것이기 때문에,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한들, 연구가 더 중요하다고 보는 어느정도의 컨센서스가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비슷한 고발 기사를 쓴 해외 기자도 나오는데, 외국에서도 본인의 기사가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하는거 보면, 해외의 분위기도 비슷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큐에서는 윤리적 문제가 가장 큰 큰 분량으로 다루어 진다.

그후 이어지는 주제는 배아줄기세포 치료에 관한 이야기가 다뤄진다. 정말로 잘 되었다면 의료계의 혁신이 될 수도 있었을 기술. 그리고 한국사회에서의 황우석 광풍에 대한 묘사들

돌이켜 보면.. 정말 광기였다

다큐의 마지막 30분에 와서야 황우석의 몰락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처음은 1차 PD수첩 보도. 그리고 그때 PD수첩에서 다룬 난자기증에 대한 윤리적 보다와 내부고발자인 류교수의 이야기. 논문 조작이 밝혀지고 줄기세포 자체가 없었다는 이야기. 이 부분은 꽤 불만스러운게, 너무 짧게 지나간다. 그때의 사건을 겪었던 입장에서, PD수첩과 난자 제공의 윤리적 문제보다, 논문조작쪽이 훨씬 큰 사건이였고, 그 이후 검찰조사로 줄기세포 자체가 없었다는 결과가 나온것이 아예 황우석이 재기하지 못하게 해버린 결정타 였기 때문이다. 이 다큐에서 황우석의 몰락에 대해 다룬다면, 논문조작과 줄기세포에 대한 거짓말을 더 크게 다뤘어야 한다고 본다. 이부분은 한국인이 아니고, 과학자가 아닌 감독의 시각 자체가 실험윤리나, 클로닝의 윤리적인 부분에 더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다. 난 확신한다. 그때 줄기세포가 1개라도 실제 존재했다면, 황우석은 분명히 살아나고 모든 죄를 용서받았을 것이다.

다큐의 거의 마지막 부분. 황우석의 말은 인상깊다. 다시 선택해도 똑같은 길을 걷겠다는 이야기. 본인은 생명공학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한거 같지만, 솔직히 그걸 보면서 ‘또 논문조작하고 실험결과 사기치겠다는건가?’ 라는 생각만 들었다. 감독이 클로닝에 우호적이여서 황우석에게도 좀 우호적인 스탠스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다큐의 마지막은 다시 클로닝의 윤리적 문제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간다. 감독은 클로닝에 대해 굉장히 우호적으로 보인다. 윤리적인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하나, 반대쪽 입장은 거의 다루지 않았다. 클로닝에 대한 반대 입장보다는 클로닝에 대해 설명을 잘 하겠다는 식이다.

또 조작하겠단 얘긴가?

마지막의 맘모스 복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생명을 바치니, 꿈이 이루어지니 하다가 뜬금없이 남북한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걸 보고.. 아 사람은 참 바뀌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 사람의 세계는 2005년, 호랑이 복제해서 통일을 주도하는 국가적 영웅이 될뻔 했던 그 시대에 멈춰 있구나. 자기가 또 그런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이 자신을 또 받아올려주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거 같았다. 그 역시 결과만 추구하는 한국사회의 자화상이였을 것이다.

맘모스 복제얘기하면서 뭔소리를 하는건지 원

다큐의 제목은 황우석의 몰락이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황우석의 몰락은 너무 적게 다루고 클로닝의 윤리적 문제, 황우석의 이야기에 너무 많은 분량이 들어가 있다. 원제에 황우석의 H도 없는거 보면 한국쪽에서 억지로 넣은 제목같기도 하고 그게 이 다큐의 방향성이 이렇게 흘러가는 이유인듯 하다. 황우석의 몰락은 줄기세포연구와 훨씬 관련이 깊은데, 클로닝 얘기와 난자제공의 윤리적 문제 얘기만 하다가 논문조작과 줄기세포조작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하지를 많는다. 실제 황우석을 거대한 대국민 사기극의 주인공으로 보는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좀 더 황우석이 잘못한 것을 까고 한국사회의 광기의 소용돌이를 보여줬으면 했을것인데, 다큐의 방향성이 그렇지 않아서 한국에서의 평은 그다지 좋지 않다. 우리나라의 그 상황을 겪지 않은 해외 사람들에게도 황우석이 무슨일을 했나 제대로 전달되었을지도 좀 의문이다.

이 다큐 이후 가장 놀라운 점은, 이 다큐로 파생된 유튭 영상들에 달린 댓글들이 황우석에 대한 우호적인 댓글이 많다는 점이다. 내 입장에서는, 그 수많은 일들과 방송과 인터뷰들이 나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건의 주요내용에는 대부분 관심이 없고, 결론만을 원한다는걸 반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다큐 자체도 기술적인 부분을 너무나 쉽게 넘어가기도 했는것도 원인이겠지만. 아직도 황우석이 재연했으면 되었다고 생각하는 댓글 – 그 사건 이후 얼마가 지났는데 아직도 못했으면 안되는거라는걸 이해를 못하는건가 – 이나, 만수르가 인정한거 보면 기술력은 있다 던가, 황우석은 기술이 대단하고 뛰어났는데, 윤리문제와 질투심 때문에 몰락했다는 식의 댓글을 보고 있으면 정신이 아득해진다. 정말로 황우석이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아무런 관심도 없으면서 왜 그렇게 황우석을 좋아하는걸까. 그때의 황우석 사태가 한국에 준 교훈같은건 제로에 가까운듯 하다. 

병원

아이들과 함께 병원. 결과만 받으러 갔는데 결국 검사까지 하게 되어서 꽤나 힘들었다. 펑펑우는 아이(들?)을 어떻게 어떻게 달래서 검사를 하고 오니 자주 가던 음식점은 문을 닫아서 늦게 저녁을 먹었다.약간 늦었을 수도 있다고 하지만.. 무엇보다 들어가는 비용이 장난 아니다. 진짜 그냥 돈을 더 벌었어야 하는걸까. 어떻게든 되겠지. 그냥 미안한 마음 뿐이다.

물놀이장과 드라마들

물놀이장 시작

주말에 무엇을 해야 할까 또 고민을 하다가 – 집에 있으면 유튜브만 보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열불이 난다 – 드디어 물놀이장이 개장한다는 소식을 봤다. 작년까지만 해도 구에서 하는 물놀이 장을 안했는데 올해부터 드디어.. 더우기 우리동네에 새 물놀이장도 개장한다. 진짜 이제 코로나가 끝난 느낌이다. 토요일, 공원에 생긴 물놀이장과 놀이터 물놀이장중 놀이터에 가 봤다. 공원쪽은 호수 같은데 물을 채워넣는 곳인데 11시 개장이였는데도 여전히 물을 채워넣고 시작을 안했다. 꽤 재밋게 놀았지만 언제나 체력좋은 둘째는 계속 놀려 하고, 체력약한 첫째는 좀 놀고 집에 가려 하는게 문제. 놀러가도 스트레스는 많은 것이다. 그래도 이제 아파트 물놀이장도 개장하고 하면 당분간은 주말은 물놀이 하면서 보낼수 있을거 같다.

모두가 좋아하는 물놀이

보르텍스

넷플릭스에 있는 프랑스 드라마. 정준희의 해시티비 보다가 다음주 다룰 드라마 라고 해서 봤다. 1편을 봤을때는 약간 타임슬립물의 클리쉐가 너무 많은게 아닌가 했는데 그 이후로는 나름 잘 풀어내서 재밋게 봤다. 다 보고 볼려고 밀어놓았던 시그널을 보기 시작.

주말의 마무리

주말이 마무리 되고 다시 한주가 시작된다. 월요일은 병원에 가서 진단 결과를 듣는날이다. 여러모로 걱정된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금전적인 걱정도 많이 되고. 주말에는 드디어 시험날이기도 하고. 날이 덥다. 집에 있으면 그래도 견딜만 하다.

시카리오, 두부전, 몸

비가 올려다가 마는 날씨. 비가 와서 그런지 그래도 그렇게 덥지는 않았다. 오늘은 밀린 영화중, 시카리오 : 암살자들의 도시 를 봤다. 장르가 액션 스릴러 첩보물이라고 해야 할지. 주인공을 너무 연약하게 그린듯하다. 현실이 아니라고 하지만 충분히 현실같은 이야기. 현실 아닌가? 멕시코가 정말 무서워 보인다. 요즘 높은분께서 자주 얘기하는 카르텔이 진짜로 존재하는곳.

전에 대구에 갔을때 첫째가 잘 먹은 계란두부부침을 해 봤다. 맛살에 당근에 계란에 마구 섞어서 어찌어찌 만들었는데 둘째가 참 안먹어서 힘들다. 미원사놓고 미원을 넣지 않은것도 원인일 지도. 다시 해봐야하나 참 반찬 만들기가 어렵다.

내 몸의 아픈곳은 허리인가 아니면 다른 근육인가. 다시 달리기를 해볼까 어떨까. 애매모호한 몸 상태다. 치닝디핑 레그레이즈를 쉬고 달리기만 다시 해볼까 어떨까.

스트리트 파이터6 며칠 쉬다가 오랜만에 했다. 주리로 하기가 참 어려운 느낌인데 결국 골드까지 왔다. 캐릭을 하나 더 팔까 싶은데 이게 또 주리도, 마농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거 같으니 바꾸기가 쉽지 않다.

7월, 장마, Nas, 허리, 테넷, 황우석 등등

7월초부터 장마라더니 비가 많이 온다. 자주 나오는 얘기지만, 예전 어릴때 처럼 주구장창 비가 오는게 아니라 내렸다 왔다를 반복한다. 안내려서 이게 뭔 장마인가 싶을때면 또 어김없이 비가 퍼붓는다. 애들 데려다 주려고 아침에 나올때 비가 안와서 그냥 나왔다가 쏟아져서 비맞은 생쥐꼴이 된게 한두번이 아니다. 이번주가 지나면 좀 괜찮으려나. 지렁이를 무서워하는(실제 하는걸 보면 혐오라는 담어가 어울리는거 같다.) 둘째 때문에 걷기가 힘들지경이다

허리

허리가 뻐근하다는 느낌이 지속되어서 달리기와 다른 운동들을 중단하고 있다. 별거 아니게 생각했는데 정선근 교수 유튜브를 보면서 좀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러닝을 거의 매일했어도 딱히 허리쪽은 신경안썼는데, 치딩디핑에서 하는 레그레이즈를 시작한게 하나의 요인이라고 생각은 되지만 그래도 불안한 면이 있다. 이번주 정도 걷기 말고 운동을 좀 쉬면서 스트레칭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한다.

Nas하드추가

작년 7월에 사두었던 WD 외장하드 14tb를 Nas에 추가했다. 하드 점검 시켰더니 거의 이틀은 걸린듯 하다. 사진을 찍고 요즘은 영상도 찍고 그걸 두개로 나눠서 저장을 하니 생각보다 빨리 용량이 차는듯하다. 그래도 당분간 용량 걱정은 없지 않을까. 이런거 하나도 하는게 귀찮아 진다.

테넷

밀어놓은 영화들 보기로 테넷을 봤다. 2020년 영화니 그나마 최근영화다. 극장에서 봤으면 어땠을까. 보면서 약간 헷갈리는 장면들을 몇번 돌려봐서 인지 그렇게 까지 헷갈리는 영화는 아닌거 같았는데, 보고나서 무슨소린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은근 많은거 같다. 디테일은 좀 무시하고 전체적인 이야기를 봐야 이해가 잘 가는 영화인듯. 어차피 따지면 오류는 한도 끝도 없을꺼고. 좀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것도 사토르 라는 악역이 시간차를 잘 이용한다고 생각하고 보면 이해가 가긴하는데, 고속도로씬은 꽤나 헷갈린다. 놀란 감독의 영화를 보면 트릭이나 액션이나 구상은 꽤 멋지고 대단하지만, 최종적인 이야기를 결국 클래식한 경우가 많은거 같다. 이게 장점인지 단점인지.

황우석

넷플릭스에서 황우석 다큐를 봤다. 참 큰 사건이였고, 수의사로서, 그리고 거기에 관련된 사람을 얼핏 스쳐갔던 사람으로 다른 사람들과는 더 관심을 가지는 사건이다. 다큐를 보면서 그리고 예전의 기억을 되돌려보면서, 나는 이 사건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부터도 의심이 들었다. 우리사회의 수많은 큰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은 결론이 나면 대부분 한쪽이 악으로 판단되면서 세부적 이야기도 더이상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사건도 그런면이 있지 않나 한다. 몇몇 인물에 대한 이야기도 그렇고. 다큐를 보니 우리나라에서와 외부자의 시선에서 보는건 방향이 꽤 다른듯 하다. 물론 다큐 감독이 그때 한국에서 일어났던 일 자체를 잘 몰라서 그런면이 큰거 같지만.(이 다큐 최악의 부분은 진중권)

6월의 마지막, 곡성

6월의 마지막 날이다. 시간은 참 빨리 간다. 비도 오고 날더 더운 한주였다. 중간에 둘째가 사라져서 찾으러 다니는 일도 있었고.. 무릎상태가 약간 안좋은 느낌이 들어서 러닝도 자제했다. 페이스보다는 안아픈게 중요하지 좀 갑갑하지만.

밀어놓았던 영화 중 곡성을 보았다. 취향에 맞아서 꽤 재밋게 봤다. 전체적으로는 맥거핀 덩어리라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플스 구독제에서 고양이 게임인 Stray가 내려간다고 해서 플레이 시작. 

이제 7월이다.

대구, 스파이더맨

주말에 대구에 다녀왔다. 운전을 하는건 역시나 피곤한 일이다. 올라올때는 쉬면서 와서 그렇지만, 거의 6시간이 걸렸다. 

진짜 오랜만에 이랜드(예전이름 우방랜드. 마지막으로 방문한것도 우방랜드 때다)에 다녀왔다. 많이 바뀐거 같았지만 생각해보면 거의 변한게 없는듯. 탈거 기다리고 못타고 데리고 다니고.. 아이와 같이 오는 놀이공원은 힘든 곳이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보고 왔다. 전편인 스파이더버스를 꽤나 재밋게 봐서 기대했고 영화는 좋았는데.. 2부작이란건 전혀 모르고 갔기에, 마지막의 다음회에 계속 이 나오니 너무나 황당했다. 사기당한 기분. 이 영화 주인공은 그웬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