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읽고 있는 책 두권에 대한 소회(기사단장 죽이기, 스키마와라시)

근래에 두권의 책을 동시에, 천천히 읽고 있다

한권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다른 한권은 온다 리쿠의 ‘스키마와라시’ 이다.

두 책 모두 약간은 우연히 읽게 시작되었다.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는 매일 출근하는 지하철역 도서관에 한번 들어갔다가 눈에 띄여서 읽어볼까 해서 읽기 시작했고, ‘스키마와라시’는 경기도 도서관 ebook에서 대출 가능한 책을 보다가 온다리쿠 책이라서 읽어보기 시작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내가 그다지 좋아하는 작가는 아니다. 아주 유명하고, 어린시절 책을 읽어봤지만 그렇게 재밋지는 않았다. 하루키의 책들은 허무주의는 그렇다고 치고, 현실과 비현실의 애매모호한 묘사 있는 소설들을 잘 이해하지 못했던 점이 컸다.

반대로 온다 리쿠는, 아주 좋아하는 작가였다. 과거형인 이유는 예전만큼 나오는 책들을 다 읽어보려고 하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다. ‘삼월은 붉은 구렁을’ 부터 시작해서 유명한 ‘밤의 피크닉’ 이나 ‘꿀벌과 천둥’ 모두 아주 즐겁게 읽었다.

묘한건 이번에 읽고 있는 두 작가의 책들은 그 반대로 느껴지고 있다는 점이다.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는 손에서 놓지 않고 계속 읽고 싶은 기분을 느끼면서 즐겁게 읽고 있고, 반대로 온다 리쿠의 ‘스키마와라시’는 예전의 온다 리쿠 소설을 읽으면서 느끼던 뭔가 간질긴질하면서 땡겨지는 느낌이 전혀 느껴지고 있지 않는다.

이건 소설이 변해서 일까, 아니면 내가 변해서 일까.

이참에 하루키 책을 좀 읽어볼까 한다.

워 머신 : 전쟁기계(War Machine) – Netflix

2026년 3월 6일날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액션영화. 미국영화지만 정말로 미국스러운 액션영화다. 아프칸에서 부상당하고 동생의 유지를 받들어 레인저 부대에 들어가려는 주인공이 최종적으로 외계 전쟁기계와 싸운다는 이야기.

영화는 전체적으로는 두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다. 주인공이 레인저가 되기 위해서 시험을 치고 탈락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 그리고 최종시험에서 워머신을 만나서 싸우는 부분이다.

개인적인 감상으로, 주인공이 레인저 부대에 들어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앞부분은 상당히 괜찮았다. 어찌보면 전형적 클리쉐들이 넘쳐나지만, 클리쉐라는건 사람들이 그만큼 좋아한다는 뜻이기도 하고. 드라마적인 긴장감도 재밋게 볼수 있었다. 사실 그 이후, 워머신을 만나고 일어나는 일들도 공포물의 관점으로 볼때는 꽤 괜찮았다.

거슬리는 점은 결국 마지막 부분이다. 이런 압도적인 적을 만나서 도저히 이길수 없을꺼 같은 적을 이기는 이야기에서는, 어찌되었건 앞에서는 이길수 없을꺼 같은 적을 이기는 걸 보는 사람에게 납득시켜줘야 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게 좀 애매하다.

앞에서는 미군이 가진 수많은 재래식 무기들에 흠집하나 나지 않던 적이, 절벽 무너진거에 깔렸다고 타격을 입는것도 그렇지만, 주인공이 의도한 그대로 적이 그대로 움직여서 환풍구가 막혀서 과열되 터지는건 주인공보정이 좀 심한게 아닌가 싶다.

사실 적이 외계에서 온 전쟁기계인거 치고 생긴거나 움직이는게 너무 지구제 같이 생겼다. 어디 로보캅에 나오던 ED-209나 맥워리어같이 생겨서, 송풍구 막히면 발열로 터져버리는것도 이게 외계문물인가? 싶다. 하늘에서 끊임없이 내려오는 외계인의 기계가 뭔지에 대한 설정은 아무것도 없고, 그냥 미군이 지구를 지키는 미군만세(덤으로 레인저만세)가 되버려서 후반부는 김이 상당히 샌다. 이 영화를 SF의 범주의 넣을수는 없을듯하다. 20세기에 자주 나오던 영화의 재탕느낌이였다.

라마와의 랑데뷰

SF의 고전중의 하나로 항상 얘기되는 이책은, 3대 SF작가라고 불리던 아서.C.클라크가 1973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말하자면 나보다도 나이가 많다. 3대 SF작가는,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C.클라크, 로버트 하인리히를 말하는 것인데, 요즘도 그런 호칭을 쓰는지는 모르겠다.

이 유명한 소설을 처음 접한건 대학교때 도서관에서였다. 잠깐 초반을 읽다가 다른 소설에 더 흥미를 느껴 읽기를 중단했던거 같다. 기회가 있으면 읽어보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상당히 오래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리디셀렉트안의 구독목록에 들어있어 읽어보게 되었다.

2130년. 지구가 태양계의 여러행성이 진출한 시기. 50km에 달하는 미확인 물체가 태양계로 접근하면서 일어나는 하드 SF소설이다. 이 거대한 외계물체의 목적은 무엇인지, 내부에 들어가 탐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하드SF의 고전이라는 평처럼, 여러가지 과학지식과 이론으로 현실감있게 상황을 설명하고, 실제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상황들은 끊임없는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라마안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일어나는 정치적 이야기들도 정말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이 소설 이후 비슷한 초기설정을 가진 이야기는 많이 만들어졌지만, 결과과 전개가 같은 경우는 거의 없었던거 같다. 그래서 인지 여전히 그렇게 옛날 이야기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런부분은 항상 고전SF의 장점으로 느껴진다.

올해 인기 상한을 치고 있는 헤일메리 프로젝트도 하드SF이다 보니 읽다보면 생각나는 부분들이 많다. 하드SF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보인다.

블라스퍼머스2(Blasphemous 2) –

블라스퍼머스는 스페인의 게임제작사인 The Game Kitchen 에서 제작한 2d 메트로배니아계열의 게임이다. 1편은 킥스타터로 모금을 받아서 제작되었는데 꽤 평이 괜찮아서 2도 개발이 되게 되었다. 1편도 호평이라 해보고 싶긴 했지만, 한글화도 안되기도 해서 해보진 않았었다.

1편도 도트그래픽을 활용하고, 중세 암흑기를 무대로 한듯한 참흑하고 잔인한 분위기가 특징인 점을 그대로 옮겨왔다. 전체적으로는 성경에서 여러가지를 해석해서 가져왔고 비유적이고 다중적이미지가 많다. 1편을 했던 사람들의 평을 보면 2편에서 부족했던 편의성을 상당히 개선했다고 한다. 1편에서 낙사하면 즉사였다고 하니..

1000년만에 무덤에서 일어나는 주인공 참회자

기묘한 이미지로 가득차 있다

게임진행은 전형적인 메트로배니아적 방식을 따른다. 진행에 따라서 특수능력(혹은 무기)를 얻어서 막혀있던 장벽을 뚫고 지도를 밝혀가며 보스를 사냥하는 식. 세가지 무기를 가지고 돌려쓰면서 기믹을 풀어가야 한다.

게임초반에 나오는 보스들 소개

개인적인 난이도를 보면, 근래 했던 메트로배니아 게임중 상당히 쉬운편에 속한다고 보인다. 바로 직전에 했던게 실크송 과 나인솔즈 라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전투난이도는 적에게 마구 들이대지만 않으면 쉬운편이고, 보스전의 경우 대부분 2페이지도 없으며, 마지막 전 보스 외에는 2,3트 안에 클리어 가능했다.

전투 외 점프와 조작으로 해결해야 하는 플랫포머적 난이도도, 그렇게 까지 어려운 면은 없었다. 전투, 플랫포머 난이도 모두 난이도 상이였던 실크송, 전투난이도만으로 특상인 나인솔즈, 플랫포머적 난이도는 상이였던 페르시아왕자-잃어버린왕관-에 비해서 큰 스트레스 없이 즐길수 있는 게임이였다.

그래도 소규모개발사여서인지, 아니면 의도적인지는 모르나, 게임의 전체적 안내가 꽤 불친절하다. 물론 맵 자체가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라서 너무 친절했다면 게임 클리어 속도가 굉장히 빨라졌을꺼라 의도적인면도 있어 보인다. 그 외에 퀘스트들도 공략없이 깨는건 좀 어려운 애들이 많았다.

약간 잔인하고 잔혹한 분위기를 싫어하지 않는다면, 메트로배니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추천해도 괜찮을만한 게임이다. 물론 아주 쉽고 예쁜 그래픽을 원한다면 앤더릴리즈가 낫겠다.

 

 

위쳐 소설 완독

꽤나 예전 위쳐3를 하고 나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원작소설. 예전에 초기 단편집인, 1,2권만 읽었다가 리디 셀렉트 구독하는 김에 전편을 모두 다 읽게 되었다. 권수로 하면 10권에 한편한편이 짧은 편은 아니라서 읽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위쳐 시리즈는 폴란드의 작가 안제이 사프코프스키가 집필한 환타지 물로, 폴란드에서는 국민소설급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게임이 크게 히트하면서 많이 알려졌지만, 그것에 비해서 책은 그렇게 잘 되지는 않은듯 하다. 한국에서 읽어봤다고 하는 사람은 꽤 드문듯.

긴 시리즈 지만, 난 긴 이야기가 시작되는 3권보다, 초기 단편집인 1,2권을 더 좋아한다. 위쳐라는 세계관을 잘 보여주기도 하고, 여러가지 동화를 비틀어 다루는 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시리의 오래된피와 관련되서 수많은 권력과 암투가 벌어지는, 그리고 게임과 연결되는 본편의 이야기도 재밋지만, 후반부 특히 마지막 편인 ‘호수의 여인’ 에 와서는 작가가 이야기를 끌어가는 역량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우연한 사건에 기대어 이야기를 풀어가고, 시간관계를 비튼다던지 하는 여러 서술트릭들도 스토리 전개에 대한 빈구멍을 메우기 위한 방편같이 느껴졌다. 뒤로 갈수록 설정이나 이야기의 중간과정을 일부러 빠뜨리고 모호하게 표현하는 방식도 마찬가지다.

소설을 다 읽고 나서, 다시 게임과 연결되는 여러가지 설정들을 찾아보는건 꽤 즐거운 일이였다. 위쳐 게임은 원작에 대한 굉장한 존중을 가지고, 깊은 이해도로 만들어져있지만, 또 여러가지 면에서 원작과는 다른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는것도 사실이라서 여러가지 비교하면서 즐기는 맛이 있다.

꽤 긴 시리즈 지만, 위쳐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소설이다.

나인 솔즈 – 웰메이드 메트로배니아 –

네이버로 pc게임패스를 등록후, 어떤게임이 있는지 둘러보다가 평도 좋고, 그래픽도 꽤 호감이 가는 게임을 하나 발견했다. 2024년도 대만의 레드 캔들 게임즈 라는 회사가 만든 메트로배니아 게임인 나인솔즈. 난이도가 꽤 높다고 평가를 받고, 영향받은 게임이 할로우나이츠, 세키로 라고 한다.

실제 그래픽은 근래에 많이 쓰는 2d스러운 3d. 얼마전에 했던 잘 만든 메트로배니아 게임인 페르시아 왕자가 일부러 예전 느낌나는 3d를 쓴 느낌과 반대로, 2d느낌이 나는 아트워크는 꽤 친숙하다.

 

영향받은 게임처럼 플랫폼 게임의 액션보다는 전투액션에 중심을 맞췄고, 2d 세키로 라는 평 처럼, 패링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게임 진행이 안될 정도다. 대부분의 보스전은 패턴을 외우기 전에는 시작하자마자 끔살 당하기 일수고, 반대로 패턴을 거의 숙지했다면, 대부분의 공격을 패링해버릴수도 있다. 수없이 트라이를 하면서 (대부분 평균 1시간은 걸렸다) 패턴을 외우고, 패링을 해서 보스를 공략하는게 메인이다.

미려하고 귀여운 아트워크와는 반대로 내용이나 묘사는 상당히 잔혹한 편으로, 게임을 시작할때부터 고어 표현에 주의하라는 주의가 나올 정도. 스토리도 세계멸망과 더불어 인체실험등이 들어가 있어 꽤 하드한 편

세키로와 다크소울의 영향을 받았다고 제작자측에서 밝힌바와 같이, 전투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길에서 돌아다니는 적들에게도 방심하다가 죽는 경우가 허다하고, 2,3명이 같이 덤비면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대부분의 보스급 적들은 원클리어는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나 최종보스의 경우, 마지막 페이즈는 아예 패턴 파악자체가 어려워서 공략에 3일정도는 걸렸다. 그정도 되니 처음에는 답도 보이지 않던 1,2페이즈는 노데미지로 클리어 하는 상황이 되기도 했지만.

전투 난이도가 상당히 높지만 그 외에 플랫포머적인 스트레스는 그렇게 높지 않은 편이라 패링이 주가 되는 전투를 즐기는 사람들은 꽤 즐겁게 할수 있는, 추천할만한 메트로배니아 게임이였다. 단지 대만게임이라서 인지, 자기들이 주장하는 타오펑크 컨셉을 살리기 위해 도가적인 내용을 많이 집어넣어 놨는데.. 도가적 내용이라는게 그렇게 널리 퍼진건 아니다 보니 좀 과하게 집어넣었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좀 덜어내도 좋았을듯.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식 가사 버전 모음

공식 퀄리티가 상당히 괜찮은 가사 버전 뮤직비디오들을 모았다

오프닝 곡 ‘How It’s Done’

 

 

 

최애곡 ‘GOLDEN’! 가사 내용은 숨겨온 나를 벗어던지고 솔직해지면서 더 앞으로 나아가자는 내용인데.. 실제 이때의 루미는 노래와 정반대의 상황으로 모든걸 숨기고 있는 상황이라, 모든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I’m done hidin’, now I’m shinin’ like I’m born to be!

 

 

사자 보이즈의 극강 데뷔곡. 많은 사람들이 귀에 꽂힌다고 최애곡으로 꼽으나.. 공식 가사 버전의 폰트가 무려 HY견고딕으로 보여서, 폰트 담당자욕을 엄청 먹고 있음

 

 

트와이스가 불렀다는 Take dowon. 한국어 판에서는 노래 제목을 ‘끌어내려’ 라고 했는데 그냥 take down으로 하는게 더 자연스러웠을듯. 공연씬에서 당황하면서 노래가 나오니 바로 안무하는 루미가 좀 웃김.

 

 

두 주인공의 교감을 나타내는 노래. 이 노래도 은근 팬이 많은듯

2025년 6월 25일 현재. 아직도 엔딩곡이자 하이라이트라고 볼수 있는 사자보이즈의 ‘I’m your idol’ 과 헌트릭스의 ‘What it sounds like’ 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 내용 스포가 있어서 때문일지.. 빨리 올라왔으면!

느리게 나이드는 습관

자주 보는 유튜브 채널인 언더스탠딩에 서울대 노년내과 의사인 정희원 교수가 나온 방송을 본 적이 있다. 노화와 관련된 이야기 였는데 꽤 흥미로웠다. 책을 한번 읽어 볼까 하다가 독서교육에 책이 있길래 선택해서 읽어보았다.

제목에서 말하는 것 처럼, 이 책은 노화에 관한 이야기이다. 책의 초반부는 노화에 대한 정의, 그리고 무엇이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설명한다.

운동, 식이, 자세, 마음등을 통합적으로 설명하는데, 책의 내용 중 새롭게 받아들이게 된 것은 식이에 대한 이야기였다. 노화의 가속페달 역할을 하는 것은 인슐린과 mTOR인데, 인슐인은 당과 관련되고, mTOR는 성장촉진인자 라고 보면 된다. 사실 mTOR라는 것에 대해 이 책에서 처음 접해서 이것저것 조사를 해 봤지만 좀 어려운 편이였다. 결과적으로 mTOR를 억제함으로서(라파마이신 이라는 제제를 통해) 노화를 억제하는것은 어느정도 입증된 상황이고, mTOR를 과다하게 촉진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하는 식이와 활동이 하는 쪾이 좋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경우도 결국은 몸과 나이에 맞게 해야 한다는 점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상태를 알기가 어렵다.

식이에 관련된 점에서 상태와 나이에 따라 많은 것을 바꿔야 한다는 점도 놀랍지만, 현재 많이 팔리는 류신을 포함한 bcaa(가지사슬 아미노산)이 근감소증이 우려되는 노인이 아닌경우는 mTOR를 활성화 시키고 인슐린 방출도 증가시킬수 있어, 젊은사람들에게는 피하는게 좋다는 얘기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런저런 광고에도 나오고 운동 보충제로 많이 팔리는 류신이나 bcaa에 대해서, 별 생각없이 운동할때 먹으면 좋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은 후 찾아보니, 실제 보충할 필요성이나 운동시 먹어야 할 필요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더우기 mTOR활성화로 노화가 촉진될수도 있다면 몸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는 물질이라니.

책을 읽고 생활에 조금의 변화를 주기로 했다. 그동안 해오다가 복직을 하면서 제대로 하지 못했던 아침을 거르는 간헐적 단식을 다시 하고, 아침에 먹는 커피에 MCT오일은 첨가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예전에 했던 방탄커피는 간헐적 단식과도 어울리지 않고, 아무리 봐도 버터의 지방이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과다 칼로리는 몸에 좋지 않아 보인다. 집에 있는 bcaa보충제는 처분하고, 단백질 보충제도 식물성으로 바꿀 예정이다. 근력운동도 예전보다 좀 더 늘리려고 한다.

근감소증이 오는 나이와 그에 맞는 식단을 언제 쯤 해야 하는가는 또 다른 과제이다. 무엇보다, 어떤 보충제나 식단이건, 별다른 근거 없이 그저 따라하거나 먹는건 지양해야 겠다는 것을 다짐해 보게 된다.

철권8 의자단 된 이후 감성(Feat 스파6 다이아2성)

철권8 지르고 샤오유로 꽤 열심히 해서, 철권단수의 하나의 기준인 의자단(18,19,20단. 이때 이름에 황제 제 자가 붙고, 영어로는 ruler가 되며, 그림에 의자가 들어가서 의자단이라고 불린다.)까지 올라왔다. 그래도 의자단정도 되면 철권 좀 한다는 평을 들을수 있다는데..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게 좀 그렇다.

내 캐릭에 대한 이해는 어느정도 있는 상대 캐릭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그냥 쌍방이 치고 박다가 우다다 때려서 이기는게 대부분. 상대도 내 캐릭에 대한 이해가 없으니 잘 모르다가 맞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나도 그렇게 지는 경우가 많고. 이 이상 올라가기 위해서는 다른 캐릭터들의 기술과 프레임 이득기들, 반격상황을 숙지해야만 할듯하다. 그렇게 까지 공부해야 하나? 싶은 마음. 의자단 정도가 스파의 다이아 급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플래티넘 급 정도 되는거 같다.

철권을 잠시 놓고 오랜만에 스트리트 파이터6를 잡아봤다. 근래에 들어간 채팅방에서 대회도 하고 했는데 한지 오래되니 기술도 버튼위치까지도 헷갈려서 감을 좀 살려볼까하고 다시 시작했다. 예전 플래5에서 다이아 갈때 너무 고생을 해서 다이아 찍고 랭매를 아예돌리지 않았는데, 한번 해볼까 하고 해보니 다이아 랭매가 생각보다 할 만 하다. 어찌어찌 다이아2성까지 찍었다. 플래급에서는 그냥 막 이득기술로 치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서 당황할 때가 많았는데 다이아 이상급은 막 지르는 사람도 잘 없고 서로 기본기랑 거리싸움 심리전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더 재밋는 느낌이다. 내가 고수가 된것만 같은 느낌도 들고.

스파6 시즌1의 추가캐는 고우키 말고는 크게 땡기지 않았는데, 시즌2는 예전 주캐였던 장군님도 나오고, 테리랑 마이도 나와서 시즌패스를 질러야 하나 하고 있다.

장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