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헌혈을 했다. 103회째. 100회가 넘어가고 나서는 회사쪽 출퇴근의 문제인지 많이 피곤해서 안하고 있다가 이제 좀 여유가 나서 다시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놀란건, 헌혈전 혈액검사에서 철분수치가 상당히 낮게 나왔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괜찮다고 하니 헌혈진행하는 혈액원도 음?). 이래저래 검색을 해 보니 러닝 빈혈(스포츠 빈혈) 이라고 불리는 빈혈이 있다고 한다. 달릴때의 충격으로 적혈구가 깨지고, 땀으로도 철분이 배출되서 생긴다고. 달리기를 하고 간게 문제인거 같기도 하고. 여하튼 약간 충격이였다.
일단 간단한 철분제를 먹어보기로 했다. 철분에 대해 검색해보니 은근 까다로운 면이 있는 영양성분이였다. 일단 커피나 탄산이 철분흡수를 방해하고, 철분이 많다고 알려진 음식들은 또 생각보다 흡수가 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영양제로 먹어도 빈속에 먹는게 좋은데, 그에 따른 부작용도 있고.
일단 철분제와 비타민C를 같이 먹어보고 한달정도 있다가 혈액검사를 해볼 생각이다. 빈혈이라니 생각도 못했다.
전에 썼던 홍국 영양제 관련해서, 한 일주일 정도, 홍국을 4mg을 먹어보았다. 원래 스타틴을 약으로 먹으면 20mg정도 먹고, 홍국도 보통 8mg을 먹기 때문에 크게 부작용이 없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심리적 영향인지 몰라도, 먹고 나서 근육통이 생기는 느낌이 들었다. 평소랑 운동량은 같은데 근육통이 오는게 느낌이 좋지 않았다.
이대로 한달정도는 먹고 LDL를 체크해볼까 하는 생각도 하다가, 근래에 인상깊게 본 유튜브 컨텐츠가 생각이 났다.
자주 보는 닥터딩요. 꽤 신뢰가는 의사 컨텐츠이다. (아저씨의 최대 문제는 저 썸네일이다. 내용과도 좀 다른 어그로 끄는 썸네일이 최악.)
전통적인 심혈관내과에서는 LDL은 심혈관질관과 직접적 관계가 있고, 관리해야 하는 중요 요소로 본다. 문제는 보통 저탄고지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식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LDL은 수치 자체가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이걸 논쟁적 주제로 가져와 버렸다. 닥터딩요는 그 LDL무의미파와 오랜 싸움을 해온 측에 속하는 사람인데, 저 영상을 올리면서 썸네일만 보면 마치 LDL무용론파의 손을 들어준것 처럼 보인다.(마치 우희종 교수가 광우병은 이제 괜찮다고 말한것과 비슷하달까)
하지만 영상 내용을 보면 Apob라는 수치가 중요하고, 그렇다고 해서 LDL역시 무시해야하는 지표는 아니라는 내용이다.(그럼 썸네일을 저렇게 달면 안되지.)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자기 보고 싶은것만 보는 사람들중 강력한 저탄고지 지지자들은, 드디어 닥터딩요와 의사들이 자기말을 다 수정해야하는 증거가 나왔다고 확신을 하고 있다.
저 영상을 볼때는, 어찌되었건 LDL수치는 여전히 지켜봐야 하는 수치기 때문에 나랑 그다지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ApoB수치가 낮게 나오면서 LDL이 높게 나오는 상황(현재 내가 그럴 수도 있다)에서는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AI의 도움을 받아보면 ApoB가 낮은데 LDL이 높은 경우도 가능하고, 다른 수치(TG)등이 낮다면, LDL이 높다고 해서 고위험성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홍국을 끊은 상태에서 한달정도 후 Apob와 LDL을 같이 측정해 볼 생각이다. 만일 ApoB가 낮게 나온다면 딱히 약을 먹을 필요는 없겠지.
작년 콜레스테롤 관련해서 운동을 하거나 식이로도 조절이 안되서, 홍국 영양제를 먹어보기로 했었다. 먹고 난후 딱히 다른 변화를 안했음에도 먹고 2달정도 후, 168->139로 낮아져서 효과가 꽤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 안먹거나 하나씩 먹고 나니 또 수치가 올라가서 다시 하루에 두알씩 먹기 시작했다.
그 이후 슬슬 약이 떨어져 가서 한번 홍국에 대해 검색을 하다가, 어떤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이 영상은 미국에서 파는 홍국 영양제에 대해 분석한 논문을 소개하는 영상이였다. 내용을 요약하면, 미국은 홍국의 주요 성분인 모노콜린K를 영양성분에 못 쓰도록 되 있어서, 실제 성분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알수 없고, 이 논문은 주요 성분인 모노콜린K와 위험한 성분인 시트리닌이 제품에 얼마나 있는지를 분석한 논문이다.
내용을 보면 놀랍게, 꽤 많은 제품이 성분이 적게 들었고, 독성 성분인 시트리닌이 검출되 제품들도 꽤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여기에 내가 먹고 있는 제품인 puritan의 제품이 있는데….실제 모노콜린K가 0.16mg 밖에 안들어 있다는 놀라운 사실. 난 무엇을 먹은 것인가.. 다행히 독성인 시트리닌은 검출되지 않았다.
지금 먹는 퓨리탄 홍국. 싸서 샀더니 함량이 처참했다는 이야기.
어차피 거의 다 먹은 상황이고, 홍국을 뭘로 바꿀지 생각을 해 봤다. 미국제품은 성분표시가 안되있어서 믿을수가 없다. 영상에서 추천한 제품이 있지만 과연 그 제품이 그 성분을 계속 유지할지에 대한 확신조차 없다. 반대로 국산제품중 건기식 인증을 받은 제품들은 모노콜린K 성분을 표시하고, 시트리닌 검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니 믿을 만 하다고 보였다.
그럼 국내 상품중 어떤걸 선택해야 할 것인가. 우리나라 영양제의 특징이기도 한데, 한국 제품들은 한성분만 나오는 경우는 잘 없고 대부분 복합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홍국 같은 경우 많은 제품들이 홍국과 더불어 코엔자임Q10을 같이 함유해서 팔고 있다. 더 복합적인 제품은 요즘 당 관리로 많이 팔리는 바나바잎 추출물 까지 같이 들어있다. 나 같은 경우 현재 큐놀 코엔자임Q10을 먹고 있는 상황이라서 복합 제품 보다는, 홍국 단독제품을, 그리고 현재 최대용량인 8mg 보다 조금 적은 용량의 제품을 찾아보게 되었다.
홍국과 코큐텐복합. 함량도 가격도 나쁘지 않은데 하나만 먹을꺼면 이것도 괜찮은듯
대부분의 제품들이 홍국함량 8mg을 꽉 채워놓아서, 적은 용량의 제품은 없었다. 그래서 하루 섭취량을 2정으로 해 놓은 제품을 찾아보았다. 그래서 고른 풀무원 홍국. 홍국 단독에 용량은 8mg. 1일 섭취량은 2정
일단 이 제품을 하루에 한알, 코큐텐과 같이 먹어보고 1달 정도 있다가 혈액검사를 해볼 생각이다. 크게 줄지 않거나 부작용이 없다면 8mg으로 올려보고. 종합제품으로 갈아타도 괜찮을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