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콜레스테롤 관련해서 운동을 하거나 식이로도 조절이 안되서, 홍국 영양제를 먹어보기로 했었다. 먹고 난후 딱히 다른 변화를 안했음에도 먹고 2달정도 후, 168->139로 낮아져서 효과가 꽤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 안먹거나 하나씩 먹고 나니 또 수치가 올라가서 다시 하루에 두알씩 먹기 시작했다.
그 이후 슬슬 약이 떨어져 가서 한번 홍국에 대해 검색을 하다가, 어떤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이 영상은 미국에서 파는 홍국 영양제에 대해 분석한 논문을 소개하는 영상이였다. 내용을 요약하면, 미국은 홍국의 주요 성분인 모노콜린K를 영양성분에 못 쓰도록 되 있어서, 실제 성분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알수 없고, 이 논문은 주요 성분인 모노콜린K와 위험한 성분인 시트리닌이 제품에 얼마나 있는지를 분석한 논문이다.
내용을 보면 놀랍게, 꽤 많은 제품이 성분이 적게 들었고, 독성 성분인 시트리닌이 검출되 제품들도 꽤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여기에 내가 먹고 있는 제품인 puritan의 제품이 있는데….실제 모노콜린K가 0.16mg 밖에 안들어 있다는 놀라운 사실. 난 무엇을 먹은 것인가.. 다행히 독성인 시트리닌은 검출되지 않았다.
지금 먹는 퓨리탄 홍국. 싸서 샀더니 함량이 처참했다는 이야기.
어차피 거의 다 먹은 상황이고, 홍국을 뭘로 바꿀지 생각을 해 봤다. 미국제품은 성분표시가 안되있어서 믿을수가 없다. 영상에서 추천한 제품이 있지만 과연 그 제품이 그 성분을 계속 유지할지에 대한 확신조차 없다. 반대로 국산제품중 건기식 인증을 받은 제품들은 모노콜린K 성분을 표시하고, 시트리닌 검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니 믿을 만 하다고 보였다.
그럼 국내 상품중 어떤걸 선택해야 할 것인가. 우리나라 영양제의 특징이기도 한데, 한국 제품들은 한성분만 나오는 경우는 잘 없고 대부분 복합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홍국 같은 경우 많은 제품들이 홍국과 더불어 코엔자임Q10을 같이 함유해서 팔고 있다. 더 복합적인 제품은 요즘 당 관리로 많이 팔리는 바나바잎 추출물 까지 같이 들어있다. 나 같은 경우 현재 큐놀 코엔자임Q10을 먹고 있는 상황이라서 복합 제품 보다는, 홍국 단독제품을, 그리고 현재 최대용량인 8mg 보다 조금 적은 용량의 제품을 찾아보게 되었다.
홍국과 코큐텐복합. 함량도 가격도 나쁘지 않은데 하나만 먹을꺼면 이것도 괜찮은듯
대부분의 제품들이 홍국함량 8mg을 꽉 채워놓아서, 적은 용량의 제품은 없었다. 그래서 하루 섭취량을 2정으로 해 놓은 제품을 찾아보았다. 그래서 고른 풀무원 홍국. 홍국 단독에 용량은 8mg. 1일 섭취량은 2정
일단 이 제품을 하루에 한알, 코큐텐과 같이 먹어보고 1달 정도 있다가 혈액검사를 해볼 생각이다. 크게 줄지 않거나 부작용이 없다면 8mg으로 올려보고. 종합제품으로 갈아타도 괜찮을꺼 같다.
꽤나 예전 위쳐3를 하고 나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원작소설. 예전에 초기 단편집인, 1,2권만 읽었다가 리디 셀렉트 구독하는 김에 전편을 모두 다 읽게 되었다. 권수로 하면 10권에 한편한편이 짧은 편은 아니라서 읽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위쳐 시리즈는 폴란드의 작가 안제이 사프코프스키가 집필한 환타지 물로, 폴란드에서는 국민소설급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게임이 크게 히트하면서 많이 알려졌지만, 그것에 비해서 책은 그렇게 잘 되지는 않은듯 하다. 한국에서 읽어봤다고 하는 사람은 꽤 드문듯.
긴 시리즈 지만, 난 긴 이야기가 시작되는 3권보다, 초기 단편집인 1,2권을 더 좋아한다. 위쳐라는 세계관을 잘 보여주기도 하고, 여러가지 동화를 비틀어 다루는 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시리의 오래된피와 관련되서 수많은 권력과 암투가 벌어지는, 그리고 게임과 연결되는 본편의 이야기도 재밋지만, 후반부 특히 마지막 편인 ‘호수의 여인’ 에 와서는 작가가 이야기를 끌어가는 역량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우연한 사건에 기대어 이야기를 풀어가고, 시간관계를 비튼다던지 하는 여러 서술트릭들도 스토리 전개에 대한 빈구멍을 메우기 위한 방편같이 느껴졌다. 뒤로 갈수록 설정이나 이야기의 중간과정을 일부러 빠뜨리고 모호하게 표현하는 방식도 마찬가지다.
소설을 다 읽고 나서, 다시 게임과 연결되는 여러가지 설정들을 찾아보는건 꽤 즐거운 일이였다. 위쳐 게임은 원작에 대한 굉장한 존중을 가지고, 깊은 이해도로 만들어져있지만, 또 여러가지 면에서 원작과는 다른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는것도 사실이라서 여러가지 비교하면서 즐기는 맛이 있다.
꽤 긴 시리즈 지만, 위쳐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소설이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꽤 오랫동안 안한 자출. 생각보다 구월동->송도가 안막히는 점도 크다. 이러다가 또 겨울이 되면 못하게 될꺼고 해서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나왔다.
그동안 운동을 한 영향인지 최고속도나 평속이 좀 올라간 느낌이고 좀 덜 힘들다. 날이 시원해서 그런거 일 수도 있고. 자전거 피팅이나 자세를 좀 교정했더니 손 저린것도 많이 나아진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나 꽤 피곤하다. 이사가게 되면 어차피 못타고 다니게 될때니 타고 다닐수 있을때 많이 타고 다녀야 하나 싶다
네이버로 pc게임패스를 등록후, 어떤게임이 있는지 둘러보다가 평도 좋고, 그래픽도 꽤 호감이 가는 게임을 하나 발견했다. 2024년도 대만의 레드 캔들 게임즈 라는 회사가 만든 메트로배니아 게임인 나인솔즈. 난이도가 꽤 높다고 평가를 받고, 영향받은 게임이 할로우나이츠, 세키로 라고 한다.
실제 그래픽은 근래에 많이 쓰는 2d스러운 3d. 얼마전에 했던 잘 만든 메트로배니아 게임인 페르시아 왕자가 일부러 예전 느낌나는 3d를 쓴 느낌과 반대로, 2d느낌이 나는 아트워크는 꽤 친숙하다.
영향받은 게임처럼 플랫폼 게임의 액션보다는 전투액션에 중심을 맞췄고, 2d 세키로 라는 평 처럼, 패링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게임 진행이 안될 정도다. 대부분의 보스전은 패턴을 외우기 전에는 시작하자마자 끔살 당하기 일수고, 반대로 패턴을 거의 숙지했다면, 대부분의 공격을 패링해버릴수도 있다. 수없이 트라이를 하면서 (대부분 평균 1시간은 걸렸다) 패턴을 외우고, 패링을 해서 보스를 공략하는게 메인이다.
미려하고 귀여운 아트워크와는 반대로 내용이나 묘사는 상당히 잔혹한 편으로, 게임을 시작할때부터 고어 표현에 주의하라는 주의가 나올 정도. 스토리도 세계멸망과 더불어 인체실험등이 들어가 있어 꽤 하드한 편
세키로와 다크소울의 영향을 받았다고 제작자측에서 밝힌바와 같이, 전투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길에서 돌아다니는 적들에게도 방심하다가 죽는 경우가 허다하고, 2,3명이 같이 덤비면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대부분의 보스급 적들은 원클리어는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나 최종보스의 경우, 마지막 페이즈는 아예 패턴 파악자체가 어려워서 공략에 3일정도는 걸렸다. 그정도 되니 처음에는 답도 보이지 않던 1,2페이즈는 노데미지로 클리어 하는 상황이 되기도 했지만.
전투 난이도가 상당히 높지만 그 외에 플랫포머적인 스트레스는 그렇게 높지 않은 편이라 패링이 주가 되는 전투를 즐기는 사람들은 꽤 즐겁게 할수 있는, 추천할만한 메트로배니아 게임이였다. 단지 대만게임이라서 인지, 자기들이 주장하는 타오펑크 컨셉을 살리기 위해 도가적인 내용을 많이 집어넣어 놨는데.. 도가적 내용이라는게 그렇게 널리 퍼진건 아니다 보니 좀 과하게 집어넣었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좀 덜어내도 좋았을듯.
어떻게 될지는 모르나, 송도로 출퇴근을 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다. 집에서 가기에 거리가 애매모호 한데, 차를 타고 가거나, 지하철을 타고 가거나(지하철 역까지가 애매), 자전거를 타고 가는것도 가능할꺼 같았다. 특히 중간에 승기천을 통한 자전거 도로가 있어서 자출의 편의성이 좋을듯 하다.
그래서 겸사겸사 한번 송도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봤다.
구월동->송도
송도->구월동
계획대로 승기천을 따라서 라이딩. 편도 12.5km 정도 나온다. 갈때는 신호등에 꽤 걸려서인지 40분이 넘었고 올때는 40분 안에 도착했다. 승기천 자전거 도로에서도 평속 25-6정도 이상 올리기 쉽지 않다. 미니벨로여서 인지.. 로드바이크로 달리면 좀 더 빨라질까. 속도가 좀 아쉽다. 피곤하기도 할꺼 같고. 그래도 춥기 전까지 일주일에 몇번 정도는 자출이 가능할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