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인터벌. 전보다 조금 나아진거 같기도 하고.. 역시나 힘들다.
월별 글 목록: 2022년 11월월
갓 오브 워 – 라그나로크 – (God of War – Ragnarok -) PS5
도착!
과연 언제 엔딩을 볼수 있을런지?
러닝(20221114) – 인터벌
JTBC 서울마라톤 10km
전에 송도마라톤과 비슷하게 신청한 JTBC마라톤. 사실 참가비가 꽤 세서 – 6만원 – 약간 망설였지만 어차피 날짜상 올해 뛸수 있는 마지막이라고 생각되서 신청했다. 사은품은 러닝벨트, 암슬리브, 스포츠테이프, 그리고 핑크색 상의. 핑크색이 너무 눈에 띄인다는 점 빼고는 퀄리티들은 좋은편이다. 특히 러닝벨트는 크기에 비해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
10km코스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해서 여의도에서 끝난다. 거기다가 시작은 아침 7시 30분.. 새벽부터 나가야 한다. 차를 타고 가려 하니 출발점과 시작점이 달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도착지점과 가까워 보이는 여의도2주차장에 차를 세우기로 하고 출발했다.
역시 사람들 생각은 다 비슷한지 여의도2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오는데 러닝복 차림의 사람들이 바글바글거린다. 러닝복 입은 사람들 뒤만 따라가도 목적지에 도착할 수준. 지하철을 타고 상암역으로 갔다.
코로나 이후 오랜만이라서 인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여러가지로 예전 생각도 나고.
오랜만에 서울 시내를 뛰니 상당히 재밋었다. 올해는 이걸로 끝이지만 내년엔 기록단축을 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10km에 크게 부담이 없으니 내년에 하프를 뛸수 있을꺼 같은 생각도 든다.
건강검진
저번주 목요일에 했던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다. 체중도 빼고 해서 이래저래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콜레스테롤(LDL)이 은근 높게 나왔다. 혈압도 약간.
먹는게 딱히 없어서 생각해 보면, 매일 먹는 버터커피가 좀 의심이 된다. 다이어트로 계속 먹어오던 방탄커피가 몸에 좀 안맞는거일수도 있다. 아침 식단을 견과류와 바나나로 바꿔봐야 겠다.
백령도 출장갔다 오니 상당히 피곤하다. 그럼에도 안자고 있으니 자업자득인가.
갓오브워 라그나로크는 시디판 한번 사볼려 하니 물건 찾기가 아직도 어렵다. 인왕2가 은근 재밋어서 계속 하는 중.
2022인천송도국제마라톤 – 10km -근10년만의 10km달리기
다이어트를 하면서 올해 여름부터 달리기 위주로 운동을 해왔다. 회사에서 같이 하는 사람이 코로나도 끝났고 10km 마라톤 나가 보자고 해서 오랜만에 등록을 했다. JTBC마라톤과 인천송도국제마라톤. 10월 29일. 그날이 왔다.
돌아보니 2013년 9월 15일 아디다스 마라톤이 마지막이였으니 진짜 근 10년만에 달리는 10km였다. 결혼후 운동은 제대로 못하고 몸은 불었으니.. 그래도 몸 좀 줄여서 나갈수 있는 몸이 된건 다행이다. 이번에도 목표는 1시간 내.
코로나 이후 오랜만의 오프라인 마라톤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긴 했지만, 또 인천이라는 특성때문인지, 서울에서 하던 것 보다는 많이 오지는 않았다. 아는 사람도 한두명씩 만나고
초반 페이스는 평소보다 상당히 좋았지만 6km정도를 넘어가면서 급격히 힘들어졌다. 근력이 딸린다는 느낌보다는 폐활량이 딸리는 느낌. 조금만 더 하면 될꺼 같았는데 아쉬웠다. 최종 기록은 1시간 2분 19초. 동갑중에는 거의 꼴찌인데, 내 나이에 이런데 나오는 인간들은 대부분 상당히 빡시게 달리는 사람들이라서 그런것으로 생각된다.
달리기가 끝나고 며칠 후 사진이 올라왔다는 문자를 받고 싸이트를 찾았다. 진짜로 한명한명 다 찍은 사진이 있어서 반가웠는데… 단지 한장 다운로드를 받는데 5천원을 받는다. 5천원 내고 한장 다운받았다. 놀이공원 후룸라이드에서 사진찾으면서 돈 내는 기분이 조금.
여하튼 큰 무리없이 완주를 한 점은 만족. 거의 10년 만이니..
페이스나 전체 기록. 모두 약간은 불만족 스러웠다. 아무래도 인터벌 훈련을 통해서 기록상승을 노려봐야 겠다. 이날 이후 일주일 후 JTBC 10km를 뛰었고. 이제 올해는 더 뛰기 힘든 날씨가 되었다. 내년엔 기록 단축을 목표로 해 봐야 겠다.
Ghost runner – 사이버닌자 체험
PS5에 여러가지 게임들을 설치하다가 우연히 2022년 3월인가에 무료료 뿌린 Ghostrunner를 설치했다. 우연이라고 한건 내가 이 게임을 골라서 설치한 기억이 없는데 화면에 보니 설치가 되어 있더라.. 아마 다른게임을 설치하려다가 잘못한거 같지만 그래도 설치된 김에 플레이를 한번 해봤다. 그런데 게임의 난이도가 엄청 났고, 그러다 보니 뭔가 오기로 계속 하게 된듯하다. 예전 PSN에서 무료로 뿌렸고 초반 난이도가 무시무시 했던 FURI랑 비슷한 느낌.
게임의 기본 배경은 사이버펑크+포스트아포칼립스 세계관이다. 이미 한번멸망한 후 재건된 사이버펑크기반의 세계관에서, 기계닌자인 주인공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FPS게임이다.
사이버닌자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벽을타고 달리거나 공중에서 대쉬를 하거나 와이어로 공중을 돌아다기나거 할수 있고, 무기는 칼밖에 없어서 총을 사용하는 적에게 근접해서 칼질을 해야 한다. 그런데, 에너지는 단 하나. 말하자만 너도한방 나도한방 이라 잠깐의 방심으로 바로 죽음을 맞게 된다. 단지 죽자마자 바로 부활하과 자동체크포인트가 많아서 바로바로 재도전이 가능한 스피드한 전개가 가능하다. 주인공이 빠르게 움직여서 미션들을 해결해야 하는 게임의 방향과 꽤 어울리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예전에 FPS를 하면 어지러웠던적이 많았는데, 어찌된것인지 이렇게 빠르게 움직이면서 화면이 어지러운데도 크게 어지럽지 않아서 즐겁게 할수 있었다. 물론 엄청난 어려움에 그냥 때려칠까 싶기도 했지만 하다보니 또 끝까지 가게 되는게 이런 하드코어 적 게임의 즐거움이 아닌가 하다.
그냥 한번 해보자고 시작했다가 플래까지 땄다. 액션은 꽤나 괜찮지만, 그외는 약간 애매하긴 했다. 이 게임을 하고 나니 비슷한 야마카시 류 FPS게임도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잉 라이트 라던가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