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00 – VR – 쓰릴 오브 파이트(Drift protection on) 계속되는 패배
21:00-54:00 – VR – 바디컴뱃 : Full hit out, target challenge I
54:00-60:00 – 에어스퀏 30개
0-21:00 – VR – 쓰릴 오브 파이트(Drift protection on) 계속되는 패배
21:00-54:00 – VR – 바디컴뱃 : Full hit out, target challenge I
54:00-60:00 – 에어스퀏 30개
0-43:00 – VR – 쓰릴 오브 파이트(Drift protection on) 계속되는 패배
43:00-65:00 – VR – 바디컴뱃 : Knee knockout
0-20:00 – VR – 쓰릴 오브 파이트(Drift protection on)
20:00-44:00 – VR – 바디컴뱃 : Full body hype
44:00-61:00 – 로잉머신
0-20:00 – VR – 쓰릴 오브 파이트(Drift protection on)
20:00-40:00 – VR – 바디컴뱃 : Bog blowout
40:00-61:00 – 로잉머신
0-23:00 – VR – 쓰릴 오브 파이트(Drift protection on)
23:00-43:00 – VR – 바디컴뱃 : Bog blowout
43:00-60:00 – 로잉머신
0-13:00 – VR – 쓰릴 오브 파이트
13:00-32:00 – VR – 바디컴뱃 : Bog blowout
32:00-48:00 – VT – 바디컴뱃 : Total punishment
48:00-55:00 – 로잉머신(심박174달성)
0-21:00 – VR : 쓰릴 오브 파이트
21:00-50:00 – VR : 바디컴뱃 – Targrt challenge 2
50:00-62:00 – 로잉머신
이것저것 업그레이드한 주말이다. 2015년 7월 부터 쓰던 인텔 데빌스캐넌 4790k에서 드디어 새로 나온 CPU인 엘더레이크 12400f로 넘어갔다. 부품은 이미 4월 초에 사 놓았지만 시간도 없고, 쿨러도 다시 사고 하다 보니 조립이 늦었다.
업그레이드는 엘더레이크12400f, Aus tuf gaming b660m-e d4, 삼성 ddr4 램 16gb*2다. AMD의 5600x랑 고민을 많이 했지만, 엘더레이크의 1700소켓이 처음이니 더 업그레이드가 가능할것이라는 점과 신규CPU라는 점에서 12400f를 선택했다.
문제는 토요일 어찌어찌 조립을 했는데 부팅이 안된다. 7년만의 업그레이드인데 뽑기 실패인지, 내가 장착하다가 잘못했는지 어떻게 하나 무척 스트레스를 받았다. 다 바꾸었으니 어느게 문제인지 알수도 없는 상황. 동네 pc수리점에 들고가서 테스트를 해 봤다. 막상 가니 거기선 부팅이 된다. as건 반품이건 안해도 되니 좋은데, 아무래도 보드 단자 끼우다가 몇개 잘못된게 있었던듯 하다. 처음부터 하나하나 끼우니 된다. 아무리 동네 pc장사라지만, 내 Lian-li 케이스를 보고 작다고 자꾸 델 컴퓨터라고 하지를 않나, 씨소닉 파워도 못알아보는것 까지는 그러려니 하는데, 내가 겸사겸사 들고간 4790k랑 보드 램 셋트를 5만원에 달라고 하는걸 보고 기가 찾다. 동네에서 컴퓨터 모르는 사람들 호구 참 많이 잡겠구나 싶은데, 자기가 마치 뭘 많이 아는양 뻐기는 것 보니 다신 오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현재 쓰는 리안리 케이스(Lian-li A04)가 미니타워라 굉장히 복잡복잡해진건 맞는 상황. 팬 소리도 꽤나 시끄러워서 케이스를 새로 살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그래도 잘 돌아가고, 예전에 비싸게 준 케이스라 아깝기도 하고 하면서 고민하다가, 그냥 후방팬이나 바꿔서 소음이나 줄일려고 80mm 팬을 하나 주문했다. 후방팬이 80mm인것도 좀 아쉬운 부분. 그런데 컴퓨터 셋팅을 마치고 cmos 셋팅에 들어가 보니, 저번 보드에서는 잘 작동하지 않던 팬 PWM 기능이 잘 작동하는데다가, 수동으로 상당히 여러가지 셋팅이 가능한것을 발견했다. 시끄러웠던 후방팬을 온도가 올라가지 않는한 최저로 작동하게 만드니 소음이 크게 거슬리지 않게 되어, 구매하려고 했던 팬도 취소했다.
지금의 케이스는 전면에 120mm사이즈의 팬이 2개, 상부에 120mm사이즈의 팬이 1개가 설치되 있다. 크게 소음이 나지는 않고, 케이스 전면부에서 팬 콘트롤러로, 저속, 중속, 고속을 조절할수 있다. 그래도 하는 김에 자동으로 조절 가능하게 하고 싶어서 예전에 바꿀려고 사놓은 arctic p12팬 셋트를 꺼내보니, 이 셋트가 팬들 전원을 하나로 셋팅 가능하게 단자가 마련되어 있었다. 보드에 팬소켓이 두개가 남아 있어서 전면팬 두개를 하나의 소켓에, 상단팬 하나를 CPU팬 소켓에 넣어서, 온도가 올라갔을때만 팬속도가 올라가도록 셋팅을 할수 있었다. 현재까지 게임이나 작업을 돌릴때 크게 온도가 올라가고 있지는 않는데 여름에 어떻게 될것인지가 관건이다. 케이스를 살까 고민했지만 아마 지금 케이스를 오래오래 쓰게 될꺼 같다.
그냥 보드랑 CPU, RAM만 바꾸는 업글이라고 생각했지만, 보드자체의 기능의 업그레이드로 원래 좀 불만이였던 소음문제까지 해결이 되어서 꽤 만족스러운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아마도 그래픽 카드 가격이 싸진다면 다음에는 그래픽 카드를 사게 되지 않을까.
컴퓨터는 아니지만, 예전에 집 어항의 펌프가 약한게 맘에 안들어 7w짜리 펌프를 산적이 있는데, 이게 수압이 너무 세서 외부여과기물이 새게 만들어 안쓰고 있던 놈이 있었다. 외부 여과기 내부를 약간 개조한것도 있고, 어항 청소를 한 김에 7w펌프를 다시 달아봤는데 잘 된다. 여과제만 좀 더 넣어주면 될듯. 하지만 우리집 어항은 커다란 금붕어 하나 덕에 다른 열대어들이 제대로 못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
내 생일때 첫째의 확진에서 시작되서, 지난주 월요일 나, 둘째의 확진. 그리고 수요일 전 가족이 모두 확진된 코로나로 인한 재택 및 병가
일주일의 자가격리가 끝나고, 간신히 자가키트에서 음성이 나오면서(격리해제 하루전인 일요일까지도 자가키트에서는 양성이였다) 그래도 이제 끝이 구나 하고 출근했더니..
회사에서 한 PCR검사에 수치가 높게 나와 다시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여러모로 피곤하고 끝나지가 않는 코로나 사태다.
진짜 이제 증상은 없는거 같은데.(주변에 음성 나온 사람들이 더 콜록이고 있네.)
뭐 그래도 코로나 덕에 엘데의 왕이 될수 있었다.
이블위딘은 2014년에 발매된 TPS방식의 호러게임이다. 바이오하자드를 만들어서 유명해진 게임 프로듀서인 미카미 신지가 퇴사 후 새회사에서 만든 게임. 이 게임은 나에게 여러가지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4년경 처음 플스4를 사서 딱히 할만한 타이틀이 없던 가운데 사서 한 게임이기도 하고, 전체적인 미장센이나 게임디자인이 상당히 취향이여서 플래티넘 딸때까지 열씨미 한 게임이기도 했다. 특히 이 게임의 플래티넘을 딸려면 최종난이도인 아쿠마 난이도를 깨야 하는데, 이 아쿠마 난이도가 주인공이 딱 한대만 맞으면 죽는다… 다크소울 급이라고 불리는 이 게임에서 진짜 이게 가능한가? 싶은 난이도였지만 또 하다보니 되긴 되더라.
이렇게 즐겁게 했던 이블위딘이, 2017년에 후속작이 나왔다. 평을 보자니 오픈월드(?)가 되었다고 하고 1보다 별로란 평도 있었지만, 여하튼 주인공의 차후 이야기도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할인할때 구매. 약간 마이너해서 그런지 할인도 자주하고 할인율도 높았다. 꽤 오래 플레이를 미루다가 이번달 좀 달려서 엔딩을 보게 되었다.
1편의 악몽에서 탈출한 주인공이 그 이후 전편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형사도 그만두고 술에 쩔어서 살아간다. 그 앞에 1편에서 같이 악몽속을 헤쳐나왔던 동료 키드먼이 나타나고.. 그 키드먼은 주인공에게 죽은줄 알았던 주인공의 딸이 사실 살아있고, 그 딸을 구출하기 위해 1편에 들어갔던 STEM시스템으로 다시 들어가길 제안한다. 그리고 주인공은 다시 악몽으로 뛰어든다.
처음에는 이 게임을 오픈월드 했다는게 어떻게 했지? 현실세계에서 돌아다니나? 했지만, 결국 1편과 같은 STEM 시스템이라는 비현실속으로 들어가서 그 안의 필드를 돌아다니게 된다. 오픈월드라고 하지만 그냥 각 챕터별로 한정되서 맵을 돌아다니게 되고 그 안에서 몇가지 서브 퀘스트가 있는 정도라서 반픈월드라고 하기에도 좀 부족한 느낌이다.
어차피 이블위딘 자체가 그렇게 오픈월드와는 어울리지 않는 편이라서 이정도라면 나쁘지는 않은 느낌.
1편이 다크소울 급이라는 평도 듣고, 적의 패턴, 무기사용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초반부터 끔살 당하기 일수 였지만, 그에 비해 난이도가 상당히 쉬워졌다. 기본적으로 AI들이 상당히 멍청해서 우리를 잘 발견하지도 못하고 조금 달려서 벗어나면 그만두는걸 멈춰버린다. 기본 좀비들은 벽에서 숨어 암살하는 스킬이 개방되면 거의 총알없이 없앨수 있다. 긴장감이 상당히 내려가는 편.
1편의 경우, 굉장한 카리스마와 공포감을 줬던 보스들이 존재했다. 느리지만 지치지 않고 쫓아오던 더 키퍼. 최종보스지만 중간중간 나타나면서 압박하는 루빅. 나타날때마다 도망만 쳐야하고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를 자랑하던 로라. 거기다가 중간보스들 역시 상당한 난이도와 더불어 깊은 인상을 남겼었다. 거기에 비해 2편의 보스들은… 처음 등장하던 전기톱 들고 달려들던 보스가 초반에 일반몸의 레벨로 격하되고, 그 이후 나오는 보스들은 인상도 희박하고, 실제로 약하다. 노말 난이도로 게임을 진행하면서 보스전에 리트라이 한번도 없었으니 너무 약한것도 보스의 매력을 저하시키는 하나의 요소가 된다. 1편의 보스들이 재등장하던 씬이 가장 인상깊은 보스전이였다는 사람들이 많은거 보면..
1편은 스토리텔링적으로 굉장히 불친절한 게임이다. 주인공은 비현실적인 상황에 던져지는데 이게 무슨 상황인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게임이 끝날때까지 알수도 없고, 엔딩을 보고 나서도 어느것이 현실인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 이후 DLC가 출시되고, 뒷 설정들이 알려지게 된다. 거기에 반해서 2편은 이미 1편에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주인공이 어디로 가고 무엇이 목적인지 명확한 상태에서 시작된다. 미스테리한 부분은 적의 정체가 무엇이고 이 상황이 왜 벌어졌냐는 건데, 실제 중반 이후에는 다 밝혀지는 부분이고, 마지막은 헐리우드식 가족극이 벌어지면서 마무리가 된다. 1편에 비하면 굉장히 평범해진 느낌이다.
여러가지 기술적 문제가 있어서 초반평은 안좋았지만 꽤 오래 즐겼고 재밋게 했던 1편이였기에, 여러가지로 기대했던 2편이였지만, 기대보다는 못했던 속편이였다. 스토리부분에서 1편의 적이였던 루벤의 뒷이야기를 기대했지만, 그 얘기는 쏙 사라지고 비밀조직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가버린 부분도 아쉬웠다. 다만 3편이 있을꺼라는 떡밥을 남기고 엔딩이 끝났는데, 아직 3편 제작에 대한 소식은 없다. 제작사에서 3편도 만들어줬으면 하는 희망을 가진다. 이왕이면 1편의 감독인 미카미 신지가 다시 감독을 해줬으면 하는 소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