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2023051)

수요일의 러닝 슬슬 더워지고 있다. 한여름에도 잘 뛸수 있을까? 여하튼 근래 최고 페이스.

3km까지 5분대 페이스 달성. 물론 4km대에서 좀 힘들었지만 거의 걷지 않았다. 다음주에는 4km까지 5분페이스 유지할수 있을려나.

몸무게도 68대가 되었다.작년 9월이후 거의 9개월만. 이대로 쭉 가면 30대 이후 최저몸무게 목표도 가능할듯.

어린이날 연휴의 끝

꽤나 길게 느껴진 어린이날 연휴가 끝이 났다. 저번주에 본가에 갔다왔기 때문에 딱히 계획은 없던 어린이날. 아침에 사놨던 선물(시나모롤캐리어, 포켓몬 슈팅배틀)을 주고 유튭을 보던중, 흔한남매가 슬라임카페에 간 영상이 나와서 오후에 가기로 결정. 비가 철철 오는 가운데 만수동에 있다는 슬라임카페 뉘뷜에 도착. 비는 오는데 주차를 못해서 빙빙돌다가 간신히 들어갔더니 만석이라 한참을 기다리고.. 그래도 놀기는 잘 논후 다시 부평의 토이저러스 가서 어린이날 선물을 사고 중국집 이후 집. 이렇게 돌았더니 너무나 피곤했다.

토일요일은 특별한 일 없이 집에서 있었지만 피곤이 풀리지 않아서 좀 힘들었다.

일요일에는 괜히 이상한 사람을 인터넷에 만나서 쓸데없는 논쟁을 해 버렸다. 인터넷에서 흔하게 보이는 자기가 머리좋다고 생각하는 듯한 비이냥을 하면서 이미 머리속에서 만들어진 이미지로 공격을 하는데.. 솔직히 왜 저러는지도 모르겠고 저런 사람하고 말 섞어서 정말 쓸데도 없는데 괜히 말섞었다 하는 생각만 들었다. 사실 인터넷 논쟁이라는게 너무나 의미도 없고 수준도 낮은 경우가 많아서 하지 말자는 다짐을 했었는데 참.. 이번에도 느끼지만, 말이 아닌 텍스트로 사람들과 얘기를 하다 보면 설득하기 너무 어려운 오해들이 많이 생겨나는 느낌이다. 사람들이 날서게 싸우는것도 게시판에서만 싸워서 그런게 크지 않을까. 수많은 메타언어들이 사라지는 세상.

케냐 게임을 끝내고 뭘 할까 하다가 예전에 받아놓았던 코드베인을 시작했다. 오덕취향 소울류 라고 하는데 뭔가 모션이나 액션이나 그래픽이나 상당히 어설픈 느낌. 메타 점수가 낮은 이유가 있다. 그런데 또 난이도는 낮은 편이라서 좀 편하게 접근할수 있어서 계속 잡고 있을듯.

연휴동안 운동도 안하고 먹어서 찍 살. 담주엔 좀 빠질려나.

러닝(20230503)

오랜만에 올리는 러닝기록
애들을 데려다 주고 바로 옆에 있는 공원에서 달리기를 한다. 꾸준히 한지 두달정도 되가고 있다. 중간에 감기로 좀 위기가 왔었지만.

기록이 영 늘지 않았지만 오늘은 2km 정도를 5분대로 달려서 만족감이 있다. 체중도 계속 줄고 있다. 근 9개월만에 68도 봤다. 인생 최저 몸무게를 찍어보자.

2023년 새해

계묘년. 검은 토끼해가 밝았다.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 대해 그렇게 큰 포부도 희망도, 그렇다고 큰 걱정이나 절망도 그다지 느끼지 않은지도 오래지만, 한해가 시작되면 여러가지가 새로 시작되는건 나의 마음과는 그다지 상관없는 일이다.

올해는 첫째가 3학년, 둘째가 1학년이 된다. 나이든 모두가 하는 말이지만 나는 한자리에 있는거 같은데 아이들은 엄청나게 빨리 커간다. 키도 빨리 컸으면 좋겠지만. 올해는 육아휴직을 하도록 계획이 되어 있어서 나름 변화가 있는 해다. 이 육아휴직때 다른 무엇을 준비해볼 것인지 어떨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계속 추진하고 있는 다이어트는 정체기를 벗어났으면 좋겠다. BMI정상 레벨인 63kg까지 가보고 싶은데 가능할려나 모르겠다. 적어도 러닝에서 10km 1시간대 진입은 가능하지 않을까. 여전한 골프엘보도 좀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 주짓수를 다시 할수 있을지는 약간 의문이다.

작년에는 비는 시간에 게임을 너무 많이 한 느낌이다. 사실 할려고 미뤄놓은 정리들이 많은데 여전히 밀리고 있다. 이제 좀 해야지. 게임시간을 줄여야 겠다. 생각해 보면 여러 취미중 한가지로 시간을 가장 많이 먹는건 게임이다. 그만큼 가성비가 좋다는 것이기도 하지만.

하는 투자도 좀 잘 되었음 하는 소망이다.

또 한해의 시작이다.

갓 오브 워 – 라그나로크 – (God of War – Ragnarok -) PS5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중 최고 중 하나로 꼽히는 God of War. PS4때의 명작이 PS4와 PS5로 후속작이 출시되었다. 보통은 출시된후 바로 게임을 하는 경우는 드문데 PS5로 나온것도 하고 싶고, 빨리 하고 팔아버리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바로 구매. 플레 따기까지 거의 한달이 걸렸다.시간은 66시간.

그래픽

그래픽은 훌룡하다. 성능모드로 4k 60프레임 지원. 30프레임으로 해봤는데 예전엔 어떻게 30프레임도 잘 견디고 했는지 이해가 안갈정도. 물론 PS4도 같이 출시해서 전보다 엄청 좋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전편의 그래픽이 워낙 좋았어서 크게 불만스럽지는 않다. 전작에서 크게 발전하지 않아서 불만이라는 사람들도 있는듯. 낀세대 게임들의 어쩔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프레이야의 모델링이 상당히 맘에 안드는 부분. 신화를 그대로 따르지는 않는다고 하나 북유럽의 미의 여신인데 좀 더 신경을 쓰는게 낫지 않았을까..

특장점

PS5에서의 특장점은 무엇보다 듀얼센스의 지원으로 보인다. 듀얼센스의 세세한 진동이 훌룡하게 지원되고 있어, 4dx체험같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가장 체험이 극대화 되는건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개썰매타기.

액션감각

액션은 전작에서도 상당히 완성된 상태라서 크게 변화는 없다. 특히 전작에서 중반 이후 얻게 되는 혼돈의 블레이드가 초반부터 가지고 있는 상태라서 리바이어던 도끼와 더불어서 두가지 무기를 번갈아가면서 쓰게 된다. 나중에 추가되는 창과 함께 무기는 세가지. 사실 다양한 무기와 기술이 있으면 결정장애가 생기는 편이라서 약간 부담이 되기도 했다. 다른 무기로 상태이상을 일으킨 상태에서 공격하면 데미지가 올라가게 되 있어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여러가지 무기를 바꿔쓰게 해 놓은 점은 전작보다 개선된 점으로 보였다.

최고의 스토리텔링과 연출

스토리텔링은 전작보다 가장 발전된 부분이라고 할수 있다. 약간은 밋밋하게 진행되었던 전작과 달리 인물들이 깊게 표현되고, 각각 인물들의 변화와 성장이 아주 잘 전달된다. 중간의 전혀 인식도 못했던 반전과 더불어, 신화적인 예언의 전달과 그것을 헤쳐나가는 신의 인간적인 모습까지. 이정도로 만들어낼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어찌보면 비슷한 주제를 다뤘던 라스트 오브 어스2와 비교하면 껍데기의 화려함만 가득하던 라오어2에 비해서 모두가 납득할 만한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제작자의 실력이 너무나 탁월하다. 예전부터 갓오브워를 했던 팬이라면, 크레토스의 변화와 대사들이 훨씬 마음에 와닿을듯 하다.

GOTY는 밀렸지만..

2022년 후반부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갖은 GOTY후보에 올랐지만, 엘든링에는 밀렸다. 아무래도 후속편이라서 오리지널리티가 밀린 점이 좀 크지 않을까. 액션은 몰라도 이정도의 스토리텔링적인 연출을 가져올 게임은 당분간 만나기 어려울꺼 같다. 퍼스트파티 게임이라서 인지 가격 하락이 꽤 있는데 그래서 더욱 부담없이 플레이 할수 있을듯 한데 아마 2년 정도 있으면 PSN구독제에 올라오지 않을까?

겨울러닝

올해 여름부터 시작한 야외 러닝. 겨울이 다가오면서 언제까지 달릴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겨울이 되었으니 이제 야외 러닝은 포기해야 하나 싶기도 했지만 어차피 달리면 더워지니 한번 시도해 보기로 했다.

그전 약간의 장비를 구입. 긴팔은 원래 있었고, 바람막이는 JTBC마라톤 전에 구입한 데카트론 칼렌지. 달릴때 시린손을 위해 데카트론 러닝장갑. 데카트론 브랜드는 써보니 가성비가 상당히 좋다. 바람막이도 흰색이 품절이라서 검은색을 샀는데 흰색을 하나 더 살까 생각될 정도로 만족스럽다.

데카트론 칼렌지 바람막이. 가볍고 기능적. 모자까지 있어서 귀 시린것도 막을수 있다.

데카트론 칼렌지 베이릭 러닝 장갑. 엄지랑 검지로 스마트폰 조정도 가능. 얇지만 가벼워서 좋다.

긴팔입고 바람막이 입고, 12월 초까지 달려보니 겨울에도 달려볼만하다는걸 알게 되었다. 칼바람만 안불면 좀 추워도 큰 무리 없는듯. 하지만 12월 중반부터의 한파에는 견디지 못하여 중단. 낮에 영상인 날씨 정도면 계속 뛰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