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로 pc게임패스를 등록후, 어떤게임이 있는지 둘러보다가 평도 좋고, 그래픽도 꽤 호감이 가는 게임을 하나 발견했다. 2024년도 대만의 레드 캔들 게임즈 라는 회사가 만든 메트로배니아 게임인 나인솔즈. 난이도가 꽤 높다고 평가를 받고, 영향받은 게임이 할로우나이츠, 세키로 라고 한다.
실제 그래픽은 근래에 많이 쓰는 2d스러운 3d. 얼마전에 했던 잘 만든 메트로배니아 게임인 페르시아 왕자가 일부러 예전 느낌나는 3d를 쓴 느낌과 반대로, 2d느낌이 나는 아트워크는 꽤 친숙하다.
영향받은 게임처럼 플랫폼 게임의 액션보다는 전투액션에 중심을 맞췄고, 2d 세키로 라는 평 처럼, 패링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게임 진행이 안될 정도다. 대부분의 보스전은 패턴을 외우기 전에는 시작하자마자 끔살 당하기 일수고, 반대로 패턴을 거의 숙지했다면, 대부분의 공격을 패링해버릴수도 있다. 수없이 트라이를 하면서 (대부분 평균 1시간은 걸렸다) 패턴을 외우고, 패링을 해서 보스를 공략하는게 메인이다.
미려하고 귀여운 아트워크와는 반대로 내용이나 묘사는 상당히 잔혹한 편으로, 게임을 시작할때부터 고어 표현에 주의하라는 주의가 나올 정도. 스토리도 세계멸망과 더불어 인체실험등이 들어가 있어 꽤 하드한 편
세키로와 다크소울의 영향을 받았다고 제작자측에서 밝힌바와 같이, 전투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길에서 돌아다니는 적들에게도 방심하다가 죽는 경우가 허다하고, 2,3명이 같이 덤비면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대부분의 보스급 적들은 원클리어는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나 최종보스의 경우, 마지막 페이즈는 아예 패턴 파악자체가 어려워서 공략에 3일정도는 걸렸다. 그정도 되니 처음에는 답도 보이지 않던 1,2페이즈는 노데미지로 클리어 하는 상황이 되기도 했지만.
전투 난이도가 상당히 높지만 그 외에 플랫포머적인 스트레스는 그렇게 높지 않은 편이라 패링이 주가 되는 전투를 즐기는 사람들은 꽤 즐겁게 할수 있는, 추천할만한 메트로배니아 게임이였다. 단지 대만게임이라서 인지, 자기들이 주장하는 타오펑크 컨셉을 살리기 위해 도가적인 내용을 많이 집어넣어 놨는데.. 도가적 내용이라는게 그렇게 널리 퍼진건 아니다 보니 좀 과하게 집어넣었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좀 덜어내도 좋았을듯.

시도니아의 기사는 니헤이 츠토무가 그린 SF만화이다. 시도니아는 인류를 우주에 퍼트릴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주선의 이름으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외부에서 오는 인류의 적인 가우나와의 인간형 로봇을 이용한 투쟁을 주로 다루었다. 만화책 원작을 접한건 아니고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접했는데, 3d애니메이션을 2d처럼 잘 묘사했고, 나름의 독특한 설정이과 전투씬이 꽤 괜찮았다. 예전에 보고 잊고 있다가 극장판이 나와서 완결이 되었다고 해서 끝까지 보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