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하자드 7 – 새로운 시작 –

바이오하자드라는 게임은 참으로 오래된 IP다. 1편이 나온게 96년, 플레이스테이션 1이니. 거기다가 게임계의 역사적으로도 꽤나 의미가 깊다. 2D->3D로 게임계의 흐름자체가 바뀌게 되는 차세대게임기의 상황에서 3D로 제작된 공포게임이라는 면에서 역사적 가치를 가진다. 물론 이 전에 3D공포게임의 원조인 어둠속의 나홀로가 있었고, 바이오하자드가 상당부분 참고했다는 의견을 듣지만, 발매당시에 실사제작된 오프닝(지금와서 보면 B급과 촌티가 절절 흐르지만), 좀비들에 의한 공포, 깜짝놀라게 하는 점프스퀘어식 공포 – 여전히 바이오하자드1의 좀비견이 게임하면서 가장 놀랐던 신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 그 이후에 수많은 아류작들을 만든, 굉장히 뛰어난 게임이였다.

이 게임이 나온게 1996년… 참 오래도 되었다.

그 이후로 여러 시리즈들이 나오고, 명작으로 평가받는 작품들도 있었지만 근래에 와서는 좀 죽어가는 IP로 취급받던중.. 캠콥이 마음을 다잡고 완전히 새로 만들은 게임이 바이오하자드 7이다.  이 게임이 나온것도 벌써 2017년. 꽤 오래되었지만 PS5를 사면서 구독자들에게 제공되는게임이라서 해보게 되었다.

기본적으로는 원래의 TPS 액션게임인 바이오하자드가 FPS가 되면서, 아예 전 시리즈들하고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게임이 되버렸다. 1편에서는 호러게임이였으나 뒤로 갈수록 액션이 더해지면서 호러랑은 멀어지다가, 이번에는 아예 주인공을 일반인으로 바꾸고, FPS에 전투보다는 숨거나 도망가는 식으로 게임방식이 변해서 더해서 호러적인 분위기를 크게 풍기게 된다. 그러면서도 몇가지 스타일들을 보면 전작들을 전통을 따르는 것들이 있어서 흥미롭다.(허브라던지)

뭔가 전형적 미국 B급 호러 분위기. 영화라면 그저그랬겠지만 .. 무서워서 열씨미 도망가게 된다

전작들과 전혀 이어지지 않는 듯한 분위기의 시작 – B급 호러무비같은 분위기 – 이지만 최종적으로 이야기가 풀리면서는 전작의 이야기들과 이어지면서 역시 바이오하자드라는 느낌이 난다. 특히 과거의 캐릭터들이 나올때는 아주 반갑.

FPS보다는 TPS를 선호하는 취향때문에 그렇게 땡기지 않았지만, 실제 해보니 높은 평을 받은 이유도, 차기작이 발매된 이유도 잘 알수 있는 게임이였다. 차기작인 빌리지도 언젠가 할꺼 같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플래티넘완료 : 2022/10/7

디아블로4와 스트리트파이터6

6월초의 게임계를 크게 달아오르게 한 두개의 게임이 출시되었다. 무료 아저씨들의 추억과 사랑의 게임 디아블로4탄과, 격투게임의 시조새와 같은 스트리트파이터의 6탄.

디아블로는1,2,3다 했지만, 결론적으로 파밍뺑뺑이형 게임은 나와 맞지 않는다는것을 깨닫고 4는 그다지 할 마음이 없어서 사지 않았고.. 반대로 스트리트파이터6는 오랜만에 격투게임에 혼을 불살라보고자 질러버렸다. 게임가격이 꽤나 올랐다는걸 실감하면서.

화려한 그래픽과 복잡한 시스템으로 돌아온 스트리트파이터6는 꽤 만족스럽다. 주변에 하는 사람도 있고 해서 더 만족. 과연 이 게임의 평균연령은 어찌되는지도 궁금할정도. 삑사리의 향연인 현 상황에서 연습하면 많이 나아질려나. 현재 주 캐릭은 한국 캐릭터인 주리 로 하는중.

주말의 대구행

주말에 대구에 갔다 왔다. 아버지 생신. 어떻게 갔다왔는지 정신없이 지나간 주말이였다. 애들은 거기가서 하는것도 없는데 왜 간다면 좋아하는걸까.

이제 애들이 차를 오래 타도 괜찮아져서 장거리 부담이 적어졌다는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