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만나는 성평등의 역사 – 교육후기 –

회사에서 하는 성평등 교육. 요즘은 의미없는 사이버교육 위주였는데 어쩌다 보니 대면강의교육을 가게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GjyGCdbWz8&t=5299s
‘영화로 만나는 성평등의 역사’

라는 제목의 강연. 강사는 나름 유명한 손희정 이라는 사람이였다.

제목이 성평등인거는 의도적인것인지 모르겠지만, 결국 영화와 관련된 페미니즘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였다.

솔직히 의문점도 할말도 많았지만, 질문시간은 거의 없었고 강사의 강의시간이 빠듯해서 그냥 듣고만 나왔다.

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제목을 성평등이라고 하는걸 보면, 페미니즘이 받고 있는 공격에 대한 명백한 의식적 행위로 보였다. 그렇게 성평등을 주장하고 싶다면 왜 페미니즘이라는 이름을 버리지 못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PC즘이나 페미니즘에서 항상 욕먹는 교조적인 태도도 여전하고.. 결국 모든것을 성적 잣대로 보다 보니 가부장적 남성은 가해자, 여성은 피해자라는 스탠스에 사로잡혀서 시야가 좁아지는 느낌이다. 시대는 바뀌고 여성의 위치도 바뀌었는데 여전히 몇십년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듯.

성인들에게 하는 주입식 교육의 의미, 근래에 굉장한 사회적인 논쟁이 이루어짐에도 토론없이 이루어 지는 교육을 할거면 대면교육의 의미가 있을까등 여러가지 생각은 들었다.

돌아오는데 비가 많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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