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거짓말 – 체험판 –

한국의 네오위즈에서 개발중인것으로 화제인 게임 P의 거짓. 피노키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소울류 게임이다. 우리나라에서 근래에 온라인이 아닌 싱글위주의 제대로된 타이틀이 만들어진적이 별로 없어서 상당히 기대도 하지만, 그만큼 걱정도 많이 받고 있는 타이틀. 그 게임이 체험판을 공개해서 플레이 해 봤다.

모티브는 피노키오. 목재보단 태엽으로 움직이는 자동인형이라는 컨셉. 그래서 시계같은 심장이 몸에 들어가 있다.

비난하는 사람들은 블본 짝퉁이라고 하는 얘기가 많은데, 실제 플레이 감각은 블본하고 상당히 많이 다르다. 그저 초반 도시의 미장센이나 적캐릭터 모션은 비슷하다고 할수 있겠지만 그 외에는 글쎄. 장르적 유사성을 배꼈다고 평가하는건 무리일텐데.

어둑어둑한 분위기와 부서진 마을 분위기가 블본의 초반스테이지와 비슷해서 인지 블본과 비슷하다는 말이 나온다

체험판의 감상은 꽤 만족스럽다. 그래픽적으로는 맵은 넓지만, 뭔가 채워져 있는건 부족하다는 느낌이라 좀 아쉽고, 카메라 워킹이 좀 아쉽다. 플레이 감각은 블러드본의 스피디 함 보다는 다크소울식의 느릿느릿한 감성. 하지만 플레이 방식 자체가 회피보다는 가드와 패링 위주로 하도록 디자인되어 있어서 긴장감이 상당하다. 패링 타이밍이 어렵다는 평도 많지만, 엇박이 심한편은 아니라서 그렇게 빡빡하다는 느낌은 아니였다. 반대로 패링이 아닌 회피 위주로는 대형보스들은 상당히 클리어 하기 어렵게 되어 있다고 느껴진다.

정확하게 가드했을때의 효과. 패링성공한다고 적이 튕겨나거나 바로 큰 데미지를 입힐수는 없지만, 이걸 쌓아가야 적을 그로기 상태로 만들수 있어 익히지 않으면 게임을 풀어가기 어렵다. 방패가 따로 있지는 않은데.. 패링 타이밍을 더 좋게 해주는 칼자루 같은게 나올려나.

근래에 한국게임중 가장 완성도가 높아 보인다. 분량이나 밸런스 문제만 없다면 현 상태로 나와도 메타80점은 넘을꺼 같다. 더구나 게임패스 데이원 게임이라서 플레이해볼 사람도 많으니. 이정도면 그냥 팔았으면 더 돈을 벌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이 좀 아쉽지만, 제작사에서도 처음 나오는 싱글위주 게임이니 모험을 하기 어려웠을듯 하기도 하다.

로딩화면. 로딩이 너무 긴건 좀 수정해서 나와줬으면.. PS5라고는 믿을수 없을정도로 로딩이 길다.

발매는 9월달. 꽤 기대된다.

체험판 완료 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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