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된 이야기지만, 어느순간부터 윈도우에서 사진/그림 파일을 더블 클릭하면, 그림판으로 사진이 열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당연히 뻔히 해보는 기본앱 등록이나 다른 앱으로 열기 등등을 다 해봤지만 해결이 안된다. 얼마전 윈11로 업그레이드 한것도 이게 해결이 될까 하는 겸사겸사한 마음도 있었다.
재밋는건 윈11 업글이후에 정상으로 돌아왔다가 다시 또 그러는것. 여기저기 물어보고 chatGPT 등을 활용해도 제대로된 답변이 나오지 않는다. 검색해보면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듯한데 해결한 사람이 없다. 이거 해결하자고 윈도우를 갈아엎기는 너무 귀찮고.
어느 답변을 보니 보안프로그램이랑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는 답변이 있어, 오랜만에 유명한 구라제거기를 돌려봤다. 예전에야 여러가지 보안프로그램들이 얽혀서 컴퓨터가 많이 느려지고 해서 구라제거기 같은 앱들은 가끔 돌렸지만, 컴퓨터 스펙이 올라가고, 기본 드라이브가 SSD로 바뀌고 난 후에는 딱히 컴퓨터가 느려지는 느낌이 없어서 안돌리고 있었다.
돌려보니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프로그램들이 튀어나왔다. 지우는데만 1시간 이상 걸린듯. 구라제거기를 완료하고, 모든 파일 연결까지 덤으로 해지 한후에 해보니… 정상 복귀 되었다. 역시 모든건 보안 프로그램 탓이구만! 이라고 생각했지만.
저렇게 처리한 후 일주일 정도 지나서 사진을 클릭해 보니 또다시 그림판이 뜬다. 솔직히 이제 뭐가 문젠지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이후, 다시 여러가지를 시도해 보고 있다. 사진뷰어프로그램들을 일단 삭제한다던가, 코랄 페인터를 삭제한다던가. 윈도우 보안업데이트를 최신까지 끝내고, 난 지금. 이게 처음부터 이랬는지 지금 이러는지도 모르겠지만, 윈도우탐색기로 사진을 열면 설정된 뷰어로 잘 열리고, 토탈커맨드에서 열면 이제 그림판은 아닌데 윈도우 기본 사진 뷰어에서만 열리는 상황이 되었다. 이건 토탈커맨더의 문제인지. 좀 더 알아봐야 겠다.
토탈커맨더에서의 문제로 검색을 해보니 해결책이 나온다.
https://ghisler.ch/board/viewtopic.php?t=72249 이 글을 참고해서 토탈커맨서 -> 파일 -> 바꿀문자 체크 해제
를 했더니 이제 연결이 잘 된다. 어느게 원인이였고 그림판은 왜 떴는지 막 바꾸다 보니 알수도 없지만 여하튼 해결이 되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