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3월 11일 복직을 했다. 강화발령이라 걱정했지만 어찌되었건 한달정도가 지나갔다. 다들 말했듯이 출퇴근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새벽에 출발을 하는데도 1시간 반 가까이 걸리고 저녁에는 2시간에 육박한다. 거기다가 집에 와서 육아를 해야 하는 상황이니 정신적으로도 꽤 몰린다. 한달이 지나니 그래도 길에 익숙해 지면서 출퇴근에 정신적 스트레스는 꽤 줄긴 했지만, 하루 100km 가까이를 운전하니 육체적 데미지가 쌓이는 느낌이다. 하는 일은 예전에 하는 일과 비슷하고, 안하던 일들이 좀 있어서 아직은 적응을 하고 있다. 사람들이나 위에서 크게 압박은 없는 편이라 일에 대한 스트레스는 많지 않다. 역시 가장 큰 부분은 육체적스트레스와 쌓이는 피곤함이다. 집안 상황이 나아지면 좀 더 낫겠는데 사실은 집안 문제가 회사 문제보다 더 크다. 가화만사성이 괜히 나오는 얘기가 아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