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했다. 방학동안 정신적으로 여유가 그다지 없이 지냈었는데 개학을 하고 나니 또 적응이 안된다. 뭔가 기묘한 우울감이 상당히 밀려오고 있다. 항상 그렇듯 우울감이 오면 몸도 굉장히 피곤해지고 풀리지가 않는다. 근래에 인간관계들이 잘 안되어서 더 우울해지고 있는거 같기도 하다. 주변사람들도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조금만 삐걱대도 참지 못하는 느낌이다. 대면하지 않는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만. 휴직중이라 남들에게 얘기해도 배부른 고민 취급 쯤으로 생각할듯 하다. 이 의미없게 느껴지는 기분들이 시간이 지나면 극복될수 있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