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알수 없이 갑자기 시작된 발등의 통증. 크게 다친 기억이 없는데 시작되었다. 아무래도 토요일 러닝때 부상을 입은게 아닌가 생각되는데 평소랑 크게 다르게 뛴것도 아니라서 의문점이 있다. 월요일이 되면서 그래도 좀 나아진거 같아서 걷기를 하고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목요일에 농장에 다녀 온 후 급속하게 통증이 악화되었다. 금요일을 버티고 토요일에 급히 병원을 다녀왔다. 진단은 인대염증. 다행히 어디 금이 갔거나 크게 다친거 같지는 않다고 했다. 시간이 없어 약만 받고 돌아왔다. 크게 움직이지 않고 약을 먹은 탓인지 꽤 많이 호전되었다. 어제까지는 절지 않고 걷기 힘들 지경이였는데 이제는 큰 통증없이 걸을 수 있다. 만을을 대비해서 파스도 붙였다. 생각해 보면 다친 상황인데도 좀 괜찮다고 다시 꽤 걸어다니고 한 것이 악화의 한 축이 되었다는 생각이다. 나이가 들어 인대나 관절이 예전보다 더 약해진 탓도 있을꺼고. 역시 아프면 쉬어야 하는게 만고의 진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