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족이 모두 엘리멘탈을 보러 갔다. 원래는 첫째가 엄마랑 같이 보러 가기로 했는데, 둘째도 합류해서 다 같이. 생각해보면 다 같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러간건 처음이다. 나름 기념할 만한 날이다. 사진이라도 찍어놓을걸 그랬나.
영화는 꽤 재밋었다. 너무 직설적으로 이민자들을 표현한거 같긴하지만. 주인공인 엠버네 가족을 표현한 미장센은 중국풍의 느낌이 강하지만, 정서가 상당히 한국적이고, 감독 이름이 피터 손 이라는걸 보고 찾아봤더니 한국계였다. 아버지가 미국에 와서 과일가게를 했고, 본인이 애니메이터가 되는데 가족들의 반대가 심했다고 하니, 꽤나 자전적인 이야기였다. 아이들은 내용은 잘 이해 못하는듯 했으나 재밋었다고 하니 되었다.
성장호르몬 치료를 시작했다. 돈도 들고 하는것도 쉽지가 않다. 아이들에게도 항상 미안한 마음 뿐이다.
SF6이야기. 마농으로 플래3성 까지 왔는데 쉽지가 않다. 다이아 갈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