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DISPATCH) 게임 – 슈퍼히어로 애니메이션 인터렉티브 무비 –

디스패치(DISPATCH)는 2025년에 애드훅 스튜디오(ADHOC)라는 회사에서 출시한 인터랙티브 무비 형식의 게임이다. 이 장르쪽에서 유명한 텔테임 게임즈출신들이 나와서 만든 회사니 신생이지만 사실 업력은 꽤 된 회사라고 볼 수도 있겠다.

언터렉티브 무비라는 장르는 크게 보면 어드벤처 게임 장르이고, 스토리를 따라가다가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갈라지는 스타일의 게임을 말한다. 예전부터 일본쪽에서 만들던 텍스트어드벤처, 나중에는 비쥬얼 노벨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장르를 영상물로 변주한 것으로 볼수 있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등 유명한 게임들이 있는데, 디스패치의 경우, 이때까지 나오던 게임들과는 다르게 3d가 아닌 2d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게임을 구성했다는 점이다. 거기다가 스토리는 성인향의 슈퍼히어로물. 이런류의 게임에서 항상 지적받던 게임성이 없다는 부분도 약간의 전략적 게임을 추가해서 보완했다.

이 계열 게임중 근래 가장 히트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AI와 로봇을 다룬다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선택을 해서 분기가 일어나는 전형적인 스타일

애니메이션 퀼리티는 홀룡하다

슈퍼히어로, 슈퍼빌런들이 일상인 세계에서 슈퍼히어로를 그만두고 슈퍼히어로를 운영하는 회사에 들어가 히어로배치요원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 거기다가 배치해야하는 팀원들은 원래 슈퍼빌런들에서 갱생을 위해 취직한 문제아들 투성이. 이 문제아들을 관리하면서 슈퍼히어로로의 복귀와 복수를 꿈꿔나가면서 연애도 하는 이야기다

각 챕터마다 나오는 게임파트. 문제가 일어난 곳에 알맞은 히어로를 배치해서 민원을 해결해야 한다. 캐릭터를 떠느는걸 보는 재미는 있지만 사실 여기서 민원을 실패해도 게임 진행에 큰 변화가 없다

배치만으로 심심하다고 생각했던지, 퍼즐식으로 구성된 해킹파트도 존재한다

슈퍼히어로물을 좋아하고, 애니메이션에 큰 거부감이 없고, 이런 장르를 좋아한다면 강추할만 하다. 인터렉티브 무비 장르에서 좀 귀찮은 중간중간 캐릭터를 움직여야 하는 부분도 없어서 게임파트를 빼면 꽤 편하게 선택만 하면서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

문제점을 얘기하자면, 서양쪽에서 만들어지는 이 인터렉티브 무비 장르 자체의 기본적인 문제점이 전혀 해결이 안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이 게임도 선택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 아이러니 한 부분인데, 본질적으로 선택하는 하는거 말고는 크게 하는 일이 없는 게임에서, 어떤 선택을 하건 이야기의 큰 줄기는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일어나는 일은 비슷하고, 사람들 중 누구랑 관계가 좋아지는가 어떤가의 문제이지 큰 사건은 바뀌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깐 다회차 플레이의 의미가 별로 없다. 그냥 애니메이션 한편 본거랑 비슷한 상황이 된다. 일본식 비쥬얼 노블에서는 기본적인, 한번 봤던 이벤트는 선택지까지 그대로 스킵을 하는 기능이 없는 것도 큰 문제다. 어처파 똑같은 행동을 그대로 해야하는 장르 특성상, 다회차 플레이를 싫게 만드는 큰 요소인데, 충분히 넣을수 있는 기능이 없다는건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1회차 플레이는 즐겁게 했지만, 2회차를 다시 해서 몇가지를 볼 마음은 생기지 않아 2화치를 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1회차를 즐겁게 하기에는 충분히 좋은 게임이라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강추할 만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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